[이코노믹리뷰=한현주 기자] 전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OLED 비중이 올해 3분기 들어 처음으로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매출 점유율은 지난 2016년 40.8%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9년에는 연간 기준으로 OLED가 처음으로 TFT-LCD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OLED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한 것은 프리미엄 제품인 플렉시블 OLED의 성장세가 두드려졌기 때문이다. 3분기 플렉시블 OLED의 매출은 1년 만에 57.9%늘어난 46억1421만달러(약 5조1900억원)를 기록하며 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의 42.7%를 차지해 급격하게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반면, 저온폴리실리콘(TFT)-LCD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31.3% 줄어든 41억 9583만달러 (4조7080억원)에 그쳤다.

IHS마킷은 스마트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OLED의 시장 점유율을 2025년까지 7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시장의 쾌속성장 배경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제품에 풀스크린 구현에 유리한 플렉시블OLED가 앞다투어 채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출시된 삼성 갤럭시S9. 노트9 및 애플 아이폰XS, XS Max, 비보 NEX, 오포 R17, 화웨이 P20 Pro 등 풀스크린을 구현한 제품에 플렉시블OLED 대거 탑재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