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낸시랭 SN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낸시랭이 왕진진과의 결혼, 이혼까지 심경을 털어놨다.

낸시랭은 왕진진과 이혼 소송이 한창인 상황에서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인전 중인 근황을 전하면서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소송에 들어간 사연을 언급했다.

낸시랭은 "잘못된 선택으로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왕진진 실체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털어놨다.

남편 왕진진을 믿었다는 낸시랭은 그러나 결혼 후 왕진진의 친모와 더불어 출생, 아버지 등 가족 관련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눈물까지 흘린 낸시랭은 거짓말을 알게 된 후에도 선택한 사랑이었기에 가정을 지키려 했다는 그는 왕진진의 폭행에 성관계 동영상 협박까지 당하면서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었던 적이 있다"면서 "잘못된 사랑과 결혼이지만 모든 걸 속았고, 그 목적이 오직 하나였다는 걸 다 알게 되니까 고통스럽고 힘들다"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앞서 낸시랭은 이혼 소송 직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왕진진이 진실을 고백하기만 했어도 새로운 삶을 함께 할 생각이었다"며 거짓으로 가득한 왕진진의 삶을 꼬집었다.

낸시랭이 충격적 사실을 접한 건 지난 8월 말 모친과의 대화였다고. 낸시랭은 "시어머니가 '전준주는 내가 낳은 자식이고, 농사짓던 아버지는 전남 강진에서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고, 전모 회장은 전준주의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왕진진은 그동안 자신을 2014년 숨진 카지노 대부 전낙원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의 혼외자(서자)라고 주장해왔다.

낸시랭은 "몇개월 함께 살면서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막상 그 대답을 들었을 때 다리의 힘이 풀렸다"면서 "왕진진이 거짓말만 인정했다면 책임감으로라도 새로운 인생을 함께 하려고 했다. 거짓을 사죄하고 용서를 받자 아니면 함께 살지 못한다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