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드래곤플라이가 오프라인 VR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월 KT, 11월 현대백화점그룹 등과의 사업에 이어 이마트와의 협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게임 개발·서비스 업체 드래곤플라이는 국내 1위 대형마트인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의왕점 ‘ELECTRO VR’에서 VR 레이싱 게임 또봇 VR을 최초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일렉트로 VR은 이마트의 가전 전문 매장인 일렉트로마트 내 VR 놀이공간으로 최신 IT제품을 구매하는 공간이다. VR게임을 체험하는 놀이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드래곤플라이가 최초로 상업화에 나서는 또봇 VR은 드래곤플라이와 리얼리티매직이 공동 개발한 VR게임으로 국내 여러 전시회에서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 또봇VR 이미지. 출처=드래곤플라이

키즈 VR 콘텐츠는 오프라인 VR 시장에서 중요한 축을 맡고 있다. VR 사업을 가족단위 문화 사업으로 격상시킬 원동력이 키즈 VR에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도 나온다. 어린이 대상 콘텐츠인 또봇 VR의 성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드래곤플라이는 전국 30여개 일렉트로 VR을 대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VR 사업의 확장과 수익화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드래곤플라이는 VR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일렉트로 VR의 독점 공급 권한을 확보한 예쉬컴퍼니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난 2월엔 KT와 게임사업, 11월엔 현대백화점그룹과의 사업에 이은 오프라인 VR 사업의 확장인 셈이다. 

박인찬 드래곤플라이 부사장은 “일렉트로 VR의 폭발적 고객 유입과 오프라인 VR 사업의 강자 예쉬컴퍼니 전문성 있는 운영, 그리고 드래곤플라이의 하이퀄리티 VR 게임이 합쳐진다면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와 치밀한 사업 구조 확립을 통해 프리미엄 VR 콘텐츠를 전국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넘버원 VR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