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다. 스키장에 갈 때 챙겨야 할 준비물은 무엇일까? 방수가 잘 되는 따뜻한 스키복은 기본이고 헬멧과 고글, 장갑은 안전을 위해 필수다. 흰 눈밭에 반사되는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선크림과 찬바람에 혹사당한 피부를 위한 보습크림도 스키장에 챙겨 가야 할 준비물로 손꼽힌다. 좀 더 따뜻하고, 재미있게 스키를 즐기고 싶다면 준비물 목록에 아래 리스트를 추가해보자. 충전식 손난로부터 아웃도어 시계까지 스키장에서 빛을 발할 20만원 미만 가젯 다섯 가지를 모았다.

 

충전식 손난로 ‘듀얼팟’ : 5만원대

▲ 10,500mAh의 대용량 보조 배터리 겸용 충전식 손난로. 출처=큐엘티

듀얼팟 하나면 일회용 핫팩도 보조 배터리도 필요 없다. 듀얼팟은 보조 배터리 겸용 충전식 손난로다. 많고 많은 충전식 손난로 중 왜 하필 듀얼팟이냐 묻는다면 용량이라 대답하겠다. 듀얼팟은 10,500mAh의 배터리 용량을 제공한다. 자사 기존 모델보다 1.8배 늘어난 용량으로 현존하는 비슷한 크기의 충전식 손난로 중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게다가 고려대 기계공학 박사 출신들이 오로지 안전을 위해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하고 국내 생산, 조립까지 한다 하니 안심이다. 삼성 SDI 정품 배터리를 품었고 높은 발열성과 안정성, 효율을 보장한다.

 

블루투스 스피커 ‘어헤드’ : 10만원대

▲ 헬멧에 부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어헤드. 출처=아날로그 플러스

어헤드는 헬멧 부착용 블루투스 스피커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 통화할 수 있는 핸즈프리 기능과 음악 감상, 무전기 방식을 활용한 그룹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어헤드만 있다면 두꺼운 스키 장갑을 끼고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다가 눈밭에 휴대폰을 떨어뜨릴 일도 없고, 저 멀리 앞서가는 친구에게 소리치다가 목이 쉴 걱정도 없다. 시속 60km의 빠른 속도로 움직여도 바람 소리와 주변 소음을 제거해 또렷하게 듣고 말할 수 있다. 물에 잠겨도 걱정 없을 정도의 방수 성능과 완충 시 3일 동안 사용 가능한 넉넉한 배터리 용량도 장점이다.

 

올인원 촬영 디바이스 ‘셀디’ : 9만원대

▲ 몸에 걸 수 있는 촬영용 디바이스, 셀디. 출처=마이포브

설원을 가르며 활강하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나 좀 멋있는데? 혼자 보기 아까운데?’ 그렇다고 셀카봉을 들고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냥 아쉽고 말았다. 그러나 셀디만 있다면 얼마든지 활강 영상을 촬영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스마트폰, 액션캠, 컴팩트 카메라에 모두 호환 가능한 셀디는 목에 건 상태로 1인칭 관점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평소엔 미니 삼각대와 셀카봉, 스테빌라저, 멀티마운트 등으로 활용 가능하니 일석오조 그 이상이다. 반으로 완전히 접히기 때문에 휴대하기 좋고 함께 제공되는 안전 스트랩으로 셀디를 몸에 고정하면 더욱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샤오미 ‘미지아 액션캠’ : 19만원대

▲ 멋진 스키 영상을 남길 수 있는 미지아 액션캠. 출처=샤오미

셀디에 스마트폰을 달아도 좋지만 샤오미 미지아 액션캠과 함께라면 보다 고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샤오미 미지아 액션캠은 145° 초광각으로 스키장의 새하얀 풍경을 더 넓게 포착할 수 있다. 3840 X 2160의 고해상도 사진 및 4K 30fps 고해상도 영상 녹화를 지원하며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있다. 뿐만 아니라 타임랩스, 애니메이션 효과, 타이머, 고속 연사 등 총 9가지의 촬영 모드 중 상황에 맞게 선택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미지아 액션캠은 스포츠 카메라 전용 칩셋인 Ambarella A12S75 칩셋을 품고 있으며 최신식 이미지 신호 처리 프로세스 기술을 적용해 3D 노이즈 제거, 렌즈 왜곡 교정 기능을 제공한다. 2.4인치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고 완충 시 2시간 이상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베이비 지 ‘원더러’ : 11만원대

▲ 새하얀 스키장과 찰떡궁합을 보여주는 원더러. 출처=카시오

카시오가 새하얀 아웃도어 시계를 내놓았다. 베이비 지 원더러가 바로 그 주인공. 방랑인을 뜻하는 원더러(Wanderer)라 이름 붙인 이 시계는 산과 들과 바다로 향하는 아웃도어 마니아를 위해 탄생했다. 블랙, 레드, 화이트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하는데 그중 화이트 버전은 스키장과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아웃도어용 시계답게 원더러는 다양한 기능을 한 몸에 담고 있다. 세계 27개 도시의 시간을 알려주는 월드 타임은 물론이고 스톱워치와 타이머, 알람 기능을 제공하며 다이얼 전면부가 발광하는 네온 일루미네이터를 탑재해 어둠 속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최대 100m까지 방수 가능해 눈밭에 뒹굴어도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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