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최근 우버의 창업주 트래비스 칼라닉이 국내에서 공유주방 사업을 준비하는 등 관련 산업이 큰 관심을 받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유주방 서비스를 시작한 위쿡이 최근 확장전략에 시동을 걸어 눈길을 끈다. 위쿡 단독 운영 공유주방이 될 예정이며 시장의 확장 기회가 보이는 가운데 선발주자의 강점을 살려 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려는 전략이다.

위쿡의 운영사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6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공유주방 위쿡 2호점을 조만간 오픈한다고 밝혔다.

▲ 위쿡이 공유주방 2호점을 연다. 출처=위쿡

위쿡 2호점은 총 6층으로 구성된다. 메뉴개발, 시제품 제작 등에 적합한 100평 규모의 오픈키친, 집중된 환경을 원하는 팀에게 적합한 5-10평 규모의 프라이빗 키친으로 구성된다는 설명이다. &B 사업자들을 위한 부대시설은 물론 쿠킹 스튜디오와 다양한 부대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위쿡은 신청자에 한해 오는 17일, 사직동에 위치한 2호점의 내부 투어를 실시한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의 김기웅 대표는 "1호점은 주방의 크기와 프로그램 운영 등에 제약이 많았다"면서 "2호점은 단순히 주방을 공유하고 임대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음식을 만드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