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경상남도,전라도는 비가 오겠다. 출처=케이웨더

[이코노믹리뷰=한현주 기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몰려오겠다. 기상청은 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에는 눈이나 비가 오겠다고 5일 예보했다. 중북부지방과 동해안, 전남, 경남, 제주도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도 강풍이 지속되면서 5일보다 더 추워질 전망이다.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시 한파가 시작돼 7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는 한파특보가 다시 발표될 예정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2도로 전망됐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10~30mm, 제주도·북한 5~10mm, 강원 영서·남부 지방·서해 5도 5mm 미만이다. 예상 적설은 강원 영서 1cm 내외다.

대부분의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겠다”면서“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동해 앞바다의 풍랑특보는 오전중에는 해제되지만 동해 먼 바다는 당분간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면서 풍랑특보가 지속되겠다.

기상청은 특히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면서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7일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 많고 가끔 눈이나 비가 오겠다. 7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9℃, 주말인 8일에는 -10℃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북극발 한파는 보통 1월 한겨울에나 볼 수 있는 한파다.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둬두던 제트기류가 -30℃에 달하는 찬 공기를 싣고 한반도 상공까지 내려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