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봉급생활자들의 연말정산에서 뺄 수 없는 항목이 연금저축상품(신탁, 보험, 펀드)에 의한 세액공제다. 연금저축상품은 은행, 보험, 증권사 등 가입하는 금융회사에 따라 명칭이 다르지만 연말 세액공제는 모두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특히 연금저축상품은 한 번에 공제한도 400만원 전액을 납입해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도 말에 13월의 보너스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상품이다.

연금저축상품은 운용하는 금융사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많이 나므로, 운용을 맡길 자산운용사와 우수한 상품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은행과 보험사에서 운용하는 연금신탁과 연금보험은 운용할 투자처가 제한적인 점과 사업비 등 비용을 공제한 후 투자금이 적립되므로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불리한 점이 있다.

반면 수익률은 낮아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고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리금이 보장되는 이점이 있다.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연금저축펀드는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원금 손실의 위험은 있지만, 운용 결과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고 세액공제 혜택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연금저축펀드 장점 6가지

세약공제 혜택 외에 연금저축펀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먼저 ▲사업비 등 제비용이 없어 납입금 전액이 투자된다. 연금보험은 7년 정도 사업비 등을 미리 공제하므로 이 기간 동안은 투자금 전액이 100% 투자되지 않는다.

▲투자금 납입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매달 정한 날짜에 정한 금액을 납입하지 않으면 계약이 실효되는 불리한 점이 있다. 그러나 연금펀드는 상황에 따라 일시 중지하거나 납입액을 줄여서 납입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운용상황을 투명하게 알 수 있다. 연금보험은 투자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연금펀드는 실시간 계좌조회를 통해 납입한 원금대비 수익, 손실이 얼마나 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월 운용보고서를 통해 펀드매니저가 어떻게 펀드를 관리하는지 알 수 있다.

▲운용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연금펀드의 수익률은 다른 상품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다. 물론 상품별 포트폴리오에 따라 손실이 날 가능성도 있다.

▲계좌이전이 가능하다. 연금펀드는 수익률이나 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면 ‘연금저축 계좌이전’ 제도를 이용해 갈아타기가 쉽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연금저축계좌를 해지하지 않고도 불이익 없이 다른 금융권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연간 4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연금펀드를 가입한 경우 연말정산 시 최대 4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연소득 5500만원 이하자는 납입한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6.5% 공제율로 세액공제받아 최대 66만원을 세액 공제받는다. 5500만원 초과자는 13.2% 공제율로 세액 52만8000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연금펀드 납입액은 일시에 400만원을 납입해도 연말정산 시 전액 공제 대상이 된다. 단, 중도해지를 하면 그동안 받은 세액공제분을 납입 원금과 운용 수익에 대해 16.5%의 기타소득세를 환입하게 된다.

증권사에서 운용한 연금저축펀드 중 1년 이상 운용한 실적이 있고 펀드 운용자산 30억원을 초과하는 펀드 325개 중 수익률 TOP5 상품을 안내한다.

연금저축펀드 수익률 TOP5,  1년 최고 수익 9.00%,  최하 6.15%,  평균 7.36%

연금저축펀드 TOP5를 특성별로 구분해 보면, 개인연금펀드 3개와 퇴직연금펀드 2개이고, 투자시장별로 구분하면 5개 펀드 모두 글로벌 시장에 투자한 상품이며 국내 시장에만 투자한 상품은 없다.

투자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에 4개 상품이 투자했고 1개 상품은 미국증시 인덱스를 추종하는 자펀드다. 운용자산 규모별로는 50억 이하 초소형급이 2개, 100억대 소형급 1개, 1000억 초과 대형급 상품이 1개다.

수익률을 비교하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상품은 ‘미래에셋연금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e’로 1년 수익률 9.00%를 기록하면 1위 자리에 올랐다. 다음은 ‘미래에셋개인연금글로벌헬스케어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이 8.48%를 기록했고,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 S-P’가 6.66%를,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RPe(퇴직연금)’이 6.52%를, ‘삼성미국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pe(퇴직연금)’이 6.15%를 기록하며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수익률TOP5 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은 7.36%를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TOP5 개별 연금저축펀드의 자산규모, 총보수, 투자목적과 전략, 포트폴리오, 기간 운용수익률 등 자세한 내용을 묶어 소개한다.

♦미래에셋연금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e

이 펀드의 유형은 헬스케어섹터형으로 설정일자는 2015년 2월 10일, 운용자산 규모는 169억원으로 초소형급이다. 총보수는 1.22%로 평균수준이고 자산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투자목적은 연금 운용관리에 목적을 두고 국내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모투자신탁을 법에서 규정하는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하며 장기 안정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포트폴리오(자산구성)는 해외주식 86.07%이고 유동성자산 13.93%다. 국가별 주식투자 비중은 미국 82.87%, 영국 8.41%, 스위스 3.23%, 일본 3.14%로 분산 투자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의 평가에 의한 11월 26일 기준 기간 운용수익률은 최근 3개월 –10.90% 6개월 –3.38%, 1년 9.00%, 3년 8.63%, 연초 후 수익률은 6.72%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개인연금글로벌헬스케어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

이 펀드의 유형은 헬스케어섹터형으로 설정일자는 2016년 1월 5일, 운용자산 규모는 40억원으로 초소형급이다. 총보수는 1.70%로 평균 이상이고 자산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이 투자신탁은 수익자의 노후생활을 대비하기 위한 자금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연금저축 투자신탁으로, 국내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모투자신탁을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해 이자수익 등의 투자수익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자산구성)는 해외주식 85.95%이고 유동성자산 14.05%다. 국가별 주식투자 비중은 미국 82.87%, 영국 8.41%, 스위스 3.23%, 일본 3.14%로 분산 투자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의 평가에 의한 11월 26일 기준 기간 운용수익률은 최근 3개월 –10.99% 6개월 –3.59%, 1년 8.48%, 연초 후 수익률은 6.26%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 S-P

이 펀드의 유형은 헬스케어섹터형으로 설정일자는 2014년 4월 23일, 운용자산 규모는 747억원으로 대형급이다. 총보수는 0.98%로 평균 수준이고 자산운용사는 한화자산운용이다.

이 투자신탁의 투자목적은 수익자의 노후생활을 대비하기 위한 자금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연금저축투자신탁으로서, 이 투자신탁이 주로 투자하는모투자신탁은 건강관리 또는 생명공학산업(Healthcare) 등에 관련되는 외국주식을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하며, 투자신탁재산의 60%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종목선정(Stock Picking)을 통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자산구성)는 해외주식 85.36%이고 유동성자산 12.58%, 펀드 2.06%다. 국가별 주식 투자비중은 미국 89.82%, 스위스 8.74%로 유망시장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의 평가에 의한 11월 26일 기준 기간 운용수익률은 최근 3개월 –4.02% 6개월 2.24%, 1년 6.66%, 3년 4.06%, 연초 후 수익률은 3.81%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RPe(퇴직연금)

이 펀드의 유형은 헬스케어섹터형으로 설정일자는 2017년 8월 8일, 운용자산 규모는 1056억원으로 대형급이다. 총보수는 1.15%로 평균 수준이고 자산운용사는 한화자산운용이다.

투자신탁의 투자목적은 수익자의 노후생활을 대비하기 위한 자금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연금저축투자신탁으로서, 주로 투자하는 모투자신탁은 건강관리 또는 생명공학산업(Healthcare) 등에 관련되는 외국주식을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하며, 투자신탁재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종목선정을 통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자산구성)는 해외주식 85.37%이고 유동성자산 12.57%, 펀드 2.06%로 구성되었다. 국가별 주식 투자비중은 미국 89.82%, 스위스 8.74%로 유망시장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의 평가에 의한 26일 기준 기간 운용수익률은 최근 3개월 –4.05% 6개월 2.18%, 1년 6.52%, 연초 후 수익률은 3.68%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미국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pe(퇴직연금)

이 펀드의 유형은 북미주식형으로 설정일자는 2017년 11월 1일, 운용자산 규모는 35억원으로 초소형급이다. 총보수는 0.69%이고 자산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이다.

투자목적은 퇴직연금 운용을 목적으로 이 투자신탁은 그 신탁재산을 미국주식에 주로 투자해 ‘S&P500지수’의 변화에 연동해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모투자신탁에 투자신탁재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증권투자신탁[주식]이다.

포트폴리오(자산구성)는 해외주식 78.68%이고 유동성자산 21.32%로 구성되었다. 국가별 주식투자 비중은 미국 89.44%, 한국 9.61%, 프랑스 0.04%, 캐나다 0.01%로 분산 투자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의 평가에 의한 11월 26일 기준 기간 운용수익률은 3개월 –6.06% 6개월 1.41%, 1년 6.15%, 연초 후 수익률은 3.83%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