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 2019년형. 사진=한국GM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한국GM 쉐보레가 중형 세단 ‘더 뉴 말리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2016년 4월 출시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부분변경이다. 신형 말리부는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GM의 첨단 고효율 터보엔진과 신규 디젤엔진 모델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쉐보레는 2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더 뉴 말리부를 공개했다. 신형 말리부는 쉐보레의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신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늘렸다. 안전성과 편의성, 합리적인 패키지 구성을 통해 신차급 변화를 꾀했다는 게 쉐보레의 설명이다.

외관 디자인은 새로운 형태의 LED 헤드램프는 한층 세련된 LED 주간주행등과 더욱 넓어진 듀얼포트 크롬 그릴과 함께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후면에는 트렌디한 면발광 LED 램프가 적용된 새로운 LED 테일램프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테일램프를 함께 구성하고 있는 크리스털 LED 제동등은 루프에 위치한 LED 보조제동등과 어울려 높은 시인성은 물론 감각적이면서도 날렵한 후면 디자인을 연출한다.

외장색은 기존 스노우 화이트 펄, 스위치블레이드 실버, 다크 스칼릿 레드, 모던 블랙, 카푸치노 브라운에 문라이트 블루, 다크나이트 그레이 등 신규 색상이 추가됐다.

▲ 한국GM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 2019년형. 사진=한국GM

실내는 새롭게 추가된 크림 베이지 프리미엄 가죽 인테리어가 화사하고 고급스런 공간을 연출한다. 신형 말리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8인치 디지털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적용해 주행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차량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좌우독립식 전자동 에어컨, 듀얼커넥션 블루투스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기본 탑재됐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한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도 갖췄다.

신형 말리부에는 동급 최초로 10개 에어백이 기본 탑재됐다. 기존 적용된 운전석 에어백과 조수석 에어백, 좌우 커튼 에어백, 1열과 2열의 사이드 에어백 등 총 8개 에어백에 앞 좌석 무릎 에어백이 추가됐다.

신형 말리부는 고효율 엔진 부분의 기술 변화가 핵심이다. 신형 말리부는 1.35ℓ 직분사 가솔린 E-Turbo 엔진과 1.6ℓ 디젤 엔진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신형 말리부에 적용된 E-Turbo 1.35ℓ 엔진에는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됐다.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중량을 낮추고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로 연료 낭비를 줄였다. 여기에 VT40 무단변속기를 결합해 연료 효율도 극대화했다.

E-Turbo 1.35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14.2㎞/ℓ다. 국내 가솔린 중형모델 최초로 복합연비 2등급을 획득했다. 새롭게 추가된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1.6 디젤 엔진은 앞서 이쿼녹스, 트랙스에 탑재된 바 있다.

▲ 한국GM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 2019년형. 사진=한국GM

신형 말리부는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후측방 경고시스템 등 첨단 안전시스템을 채택했다. 레이더, 광학 카메라 등 17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360도 전방위 안전성을 확보했다.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낮다. 쉐보레는 이전 모델 대비 최대 100만원 낮게 가격을 책정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더 뉴 말리부의 가격은 E-Turbo LS 2345만원, LS 디럭스 2461만원, LT 2566만원, LT 디럭스 2741만원, 프리미어 2845만원, 프리미어 프라임 세이프티 3125만원, 퍼펙트 블랙 프리미어 2930만원, 퍼펙트 블랙 프라임 세이프티 3210만원이다. 2.0 터보 모델은 LT 스페셜 3022만원, 프리미어 스페셜 3249만원, 퍼펙트 블랙 3279만원이다. 1.6 디젤의 경우 LT 2936만원, 프리미엄 3195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