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15G880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올해 LG 전자는 지스타 2018에 LG게이밍 노트북, 게이밍 모니터, LG울트라기어, LG그램 등 자사의 대표 기기들을 전시했다. 전시된 노트북을 통해 고사양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시연해 볼 수 있었다.

LG의 게이밍노트북 15G880은 최고 사양을 탑재하면서도 무게를 3kg이하로 낮춘 노트북이다. 손으로 들어보니 묵직한 느낌은 있었지만 휴대성이 아주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무게는 2.6kg이다. 게이밍 노트북인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무게다. 두께는 25.2mm다. 

▲ 품질 옵션은 최상위 옵션인 울트라로 플레이 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배틀그라운드는 울트라 품질 옵션으로 플레이했다. 최고급 옵션임에도 플레이는 원활했다. 게임 중 끊기지 않는 건 물론이고 빠른 화면 전환에서도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 노트북은 화면을 1초에 144장 보여준다. 이는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수준이다. 

▲ LG 15G880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LG그램으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했을 때는 울트라 옵션으로 플레이하면 이따금씩 약간의 끊김과 빠른 화면 전환 시 조금 어색함이 느껴졌는데 15G880은 확실히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 LG 15G880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15G880의 화면은 15.6인치이며,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1060을 탑재했다. 메모리는 8GB 두 개가 탑재돼 총 16GB이다. 이는 이미지를 빨리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다. 배터리 용량은 82Wh로 넉넉하다. 긴 배터리 용량으로 유명한 LG그램(72Wh)보다 크다. 인텔 8세대 핵사코어 i7 CPU를 탑재해 7세대 쿼드코어보다 23% 뛰어난 퍼모먼스를 보여준다. 듀얼코어 대비로는 42% 빠른 속도다. 

이는 데스크탑 기준으로도 중상급 정도의 성능이기 때문에 배틀그라운드가 아닌 다른 게임을 하더라도 불편없이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게이밍 노트북 답게 화면 반사가 없었다. 어떤 화면에서건 오로지 게임 화면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일반 노트북의 경우 화면에 흰색이나 검은색이 채워지면 유리에 화면 반사가 생긴다.

▲ 화면 반사 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 일반 노트북의 경우 게임 플레이시 화면이 반사된다.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오른쪽 상단에 게이밍을 위한 4개의 버튼이 있다. 윈도우 키 잠금, 게이밍 영상 녹화, 게이밍 화면 캡처, 시스템 리소스 확인이다. 손쉽게 자기 플레이를 녹화할 수 있다. 

이날 LG전자 부스에는 게이밍 모니터도 등장했다. 특히 21:9 화면비에 WQHD(3440X1,440) 해상도를 갖춘 34GK950G는 곡선으로 길게 휘어져 있다. 화면 크기는 34인치다. 이 모니터로 게임을 시연해볼 수는 없었지만 정면에서 화면을 바라보고 있으면 몰입감이 확실했다. 

▲ LG 게이밍 모니터 34GK950G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이 제품은 1초에 최대 120장의 화면을 처리해 빠른 움직임을 부드럽게 묘사한다. 엔비디
아의 G싱크 기술을 적용했으며 나노 IPS패널을 적용해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