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제약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통풍치료제 URC102에 대한 임상2b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JW중외제약이 통풍 관련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URC102’가 임상2b상(후기 2상)을 시작한다.

JW중외제약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통풍치료제 URC102에 대한 임상2b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URC102는 요산이 체내에서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축적되는 ‘배출저하형’ 통풍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로 임상2a상에서 총 14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높은 안전성과 혈중 요산수치 감소효과를 입증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중앙대병원, 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등 국내 10개 대형병원에서 총 167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적정 용량을 찾을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전체 통풍환자 중 배출저하형 통풍 환자가 90%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요산 배출을 촉진하는 기존 약물은 안전성에 우려가 있어 활발히 처방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의료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인 만큼 후기임상과 동시에 글로벌 진출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2년 26만5065명에서 2016년 37만2710명으로 5년 새 40.6% 증가했다. 올해 세계 통풍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