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는 12일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744억원 대비 15.8% 성장한 863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4억원에 비해 17.2% 늘어난 134억원, 순이익은 93억원 대비 41.5% 성장한 132억원이다. 출처=휴온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휴온스는 12일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744억원 대비 15.8% 성장한 863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4억원에 비해 17.2% 늘어난 134억원, 순이익은 93억원 대비 41.5% 성장한 132억원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807억원, 영업이익 136억원, 순이익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724억원, 122억원, 101억원 대비 각각 11.3%, 11.6%, 7.8% 증가했다.

▲ 휴온스 3분기 실적(연결). 출처=전자공시시스템(DART)

올해 3분기 휴온스 실적은 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수탁사업 등이 이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 12.2%의 성장세를 기록한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미국 전역에 수출 중인 ‘리도카인주’와 ‘생리식염수주’가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2분기부터 PDRN 주사제인 ‘리비탈렉스주’ 등 신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줬다.

수탁사업 부문에서는 기존 고객사에 대한 물량 증가와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면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휴온스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장 개척을 위해 뷰티‧헬스케어, 당뇨 의료기기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망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는 최근 국내 임상3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2019년 하반기 국내 출시가 준비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기 위해 주요 국가들과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부터 유럽,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9월에는 중국 에스테틱 전문 기업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와 10년 장기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휴톡스주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뷰티‧헬스케어 사업 성장에 한 축을 맡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는 올해 8월에 국내 홍삼 전문기업 ‘성신비에스티’를 인수해 휴온스내츄럴의 ‘이너셋 허니부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홍삼과 천연물을 결합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국내외 건기식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온스는 이달부터 연속 당 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덱스콤 G5 모바일’을 국내에 정식 발매했다. 이 기업은 앞으로 휴대용 인슐린 주입 패치펌프인 ‘이오패치’를 출시하면서 당뇨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3분기에도 각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휴온스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 영역을 보완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분야에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한 덱스콤 G5 모바일과 함께 당뇨 관련 의료기기 사업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