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미지투데이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피할 수 없는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상식이다.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초 상식쯤은 우리 모두 다 알고 있다. 이번 주말에 미세먼지 폭풍이 불 것이라는 예보도 이미 접했을 터. 당연히 외출 계획은 없던 것으로 해야 하고, 집 안에서 조금 더 미세먼지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새로운 방법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코노믹리뷰>가 정리해둔 상식들을 다 지키면, 적어도 미세먼지 관련 질환에서 조금 더 멀어질 수는 있을 것이다.

◆ 물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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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몸에 침투해 잔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적어도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라고 권한다. 미세먼지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호흡기와 관련돼 있다. 따라서 물을 수시로 섭취하면서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미세먼지를 계속 씻어줘야 한다.

◆ 깨끗하게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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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피하게 외출하고 돌아왔을 경우, 미세먼지가 묻어 있을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손을 씻는 것에서 조금 더 정성을 기울여보자. 코와 입으로 침투한 미세먼지를 닦아내는 것이다. 세안을 하며 코를 청소하고, 이를 닦아서 입 속까지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샤워를 해 전신의 먼지를 씻어내면 더욱 좋다.

◆ 외출 시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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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모자를 쓴다. 미세먼지가 두피의 모공을 막으면,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피지 분비를 더욱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되도록 안경을 써서 미세먼지가 눈에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창문 여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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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꼭 닫고 있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끔 창문을 열어야 할 때도 있다. 집 안에서 튀김 등의 요리를 할 경우 실내의 공기가 바깥보다 더 나빠진다. 이런 경우 3분가량 창문을 열어 짧게 환기를 해주자. 물론 창문을 닫자마자 공기청정기를 다시 가동해야 한다.

미세먼지 배출하는 음식들

◆ 해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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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배출을 돕는 대표적 해조류로 미역, 다시마, 파래, 톳 등이 있다. 이들 해조류에 함유된 알긴산(Alginic Acid) 성분이 미끌미끌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 점액이 기관지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해준다. 해조류는 비단 미세먼지 배출뿐만 아니라 체내 혈액순환을 돕고 중금속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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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좋다고 널리 알려진 미나리, 슈퍼푸드의 대명사 브로콜리, 항암 효과가 있는 마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미나리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하고, 독소와 중금속을 배출하게 한다. 브로콜리에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해 항암 효과와 함께 미세먼지 중금속을 해독한다. 마늘은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 섭취할 때는 잘게 부수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양념으로 활용하면 좋다.

◆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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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에 좋아서 감기에 걸렸을 때 많이 먹는 배는 미세먼지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배에 함유된 루테올린이 목의 염증과 가래를 억제하기도 한다. 귤에는 비타민 C가 많아 기침을 완화하며, 미세먼지 속의 세균을 억제해준다. 전문가들은 귤을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미세먼지 정화하는 식물들

◆ 산세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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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공기 청정 효과로 널리 알려진 산세베리아. 밤에 산소를 방출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주며, 보통 식물에 비해 발생하는 음이온의 양이 30배 이상 많다.

◆ 벵갈고무나무

벵갈고무나무 역시 미세먼지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빈 방에 미세먼지와 여러 식물을 각각 넣은 뒤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벵갈고무나무의 미세먼지 제거 수치가 가장 높았다.

◆ 스킨답서스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스킨답서스는 특히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생존력과 번식력이 뛰어나서 직사광선을 피해 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