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출시한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오픈 베타 테스트 1개월만에 시작 대비 10배 급증한 이용건수를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앱 다운로드도 10만건을 넘겼다.

바로배차와 친절한 드라이버, 쾌적한 공간이 크게 어필했다는 평가다. VCNC는 타다를 처음 이용한 뒤 다시 탑승하는 비율이 출시 2주만에 평균 50%대를 넘어섰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대 80%까지 기록하는 등 신규 유입 고객과 함께 재이용 고객이 확보되면서 가파른 상승세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타다의 초반 성적이 고무적이다. 출처=VCNC

VCNC는 다양한 이동 사업자들이 타다 플랫폼으로 올라와 급증하는 고객 수요를 함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협업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 카풀 반대 등을 외치며 모빌리티 업계와 대립하고 있는 택시업 종사자들까지 품겠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량 및 서비스 지역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VCNC 박재욱 대표는 “타다에 대한 고객과 드라이버의 호응이 놀랍고 진심으로 감사드리며,플랫폼으로서 타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1개월이었다”며 ”향후 타다는 플랫폼으로서 사용자, 드라이버, 다양한 이동서비스 연결을 통한 수요공급 최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