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오픈 경기장에 롤렉스 배너가 설치돼 있다. 출처=롤렉스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롤렉스가 테니스 코트를 접수했다. 호주오픈, US오픈, 윔블던에 이어 프랑스 오픈까지 롤렉스 차지가 됐다. 2019년부터 롤렉스는 프랑스 오픈(이하 롤랑 가로스)의 프리미엄 파트너이자 타임 키퍼로 참여한다. 롤렉스는 지난 40년 동안 테니스 분야에서 든든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롤렉스는 테니스와 탁월함, 완벽함, 정밀함, 우아함에 대한 열정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1978년 윔블던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US오픈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이번에 롤랑 가로스의 파트너가 됨으로써 롤렉스는 그랜드 슬램을 구성하는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의 시간을 모두 책임지게 됐다.

 

▲ 2018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로저 페더러가 롤렉스 스카이드웰러를 차고 있다. 출처=롤렉스

롤렉스는 대회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 역시 후원하고 있다. 현재 롤렉스와 손을 잡고 있는 테니스 선수로는 크리스 에버트(Chris Evert), 비욘 보리(Björn Borg), 짐 쿠리어(Jim Courier), 쥐스틴 에냉(Justin Henin), 아나 이바노비치(Ana Ivanović), 리 나(Li Na),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 등이 있다.

 

▲ 롤랑 가로스 경기장 전광판 위 론진 로고가 내년부턴 롤렉스로 변경된다. 출처=론진

2007년부터 올해까지 롤랑 가로스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론진의 무대였다. 이젠 타임키퍼가 롤렉스로 변경된 관계로 롤랑 가로스 경기장 내 대규모 브랜딩이 시작될 예정이다. 더불어 롤렉스는 롤랑 가로스 빌리지 내 호스피탤리티 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 윔블던 코트 전광판에 롤렉스 로고가 새겨져 있다. 출처=롤렉스

프랑스 테니스 연맹 회장 베르나르 지우디첼리(Bernard Giudicelli)는 "롤랑 가로스의 파트너로서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인 롤렉스와의 협업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롤렉스는 파리 마스터즈 대회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프랑스 테니스 연맹과 제휴해왔으며 포르트 도테이유(Porte d'Auteuil)의 중심가에서 개최되는 메이저 대회인 2019 롤랑 가로스를 통해 더 높은 차원의 파트너십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이번 장기 파트너십은 롤랑 가로스 브랜드의 품격을 전 세계적으로 높여줄 뿐 아니라 프랑스 테니스 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롤렉스 CEO인 장-프레데릭 뒤포(Jean-Frédéric Dufour)와 롤렉스의 커뮤니케이션 및 이미지 디렉터인 아르노 보치(Arnaud Boetsch)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롤렉스 커뮤니케이션 및 이미지 디렉터 아르노 보치는 “대표적인 클레이 코트 테니스 대회인 롤랑 가로스의 공식 타임 키퍼로 참여함으로써 롤렉스는 국제 테니스계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시켰다”고 말하며 “ 매년 테니스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롤랑 가로스라는 품격 높은 대회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영광이며 이는 지난 40여 년간 롤렉스가 자랑해온 변함없는 책임감과 열정으로 테니스 종목을 지원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동안 테니스 분야를 후원해온 롤렉스는 롤랑 가로스와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한편 롤렉스의 롤랑 가로스 데뷔 무대인 2019 롤랑 가로스는 2019년 5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 프랑스 파리 롤랑 가로스 테니스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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