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중간선거가 동부 6주가 마감된 가운데 중서부를 거쳐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2시 알래스카를 끝으로 마감된다.    출처= 유튜브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미국의 중간선거가 동부 6주가 마감된 가운데 중서부를 거쳐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2시 알래스카를 끝으로 마감된다. 이후 오후 4시를 전후해 전체 선거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첫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켄터키주 하원, 인디애나주 상하원에서는 공화당이 앞선 것으로 발표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첫 임기 전반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 100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체, 주지사 50 자리 중 36 자리가 각각 새로 선출된다.

현재 판세는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지만 정확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일이다.

CNN은 “이번 선거 도처에 트럼프가 있다”(All about Trump)고 보도하면서 이번 중간선거가 현정부에 대한 중간 심판의 의미를 넘어 역대 대통령들과는 유독 다른 행보를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또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56%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41%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5%로, '지지한다'(44%)는 응답보다 11%포인트 높았다.  

투표에 영향을 준 정부 정책으로는 건강보험(4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트럼프 대통령(43%), 이민정책(36%), 경제(34%), 세금(22%) 순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건강보험과 총기규제를,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정책과 경제호황을 주요 이슈로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