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넥슨(대표 이정헌)은 6일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넥슨 지스타2018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8’의 부스 콘셉트와 14종의 출품작을 공개했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18’에 넥슨은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하고 PC온라인, 모바일 신작 14종을 출품한다. 모바일게임 11종, PC온라인게임 3종이며, 시연 출품작 11종, 영상·이벤트 출품작 3종이 준비됐다. 

▲ 넥슨 지스타 라인업. 출처=넥슨

이날 발표를 맡은 넥슨 이정헌 대표는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해주었던 과거의 여러 게임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공들여 개발 중이며, 수준 높은 신규 IP의 게임들도 준비 중이다”며 “이번 지스타에서 첫 공개할 수 있게 돼 설레고 큰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정헌 대표는 “게임쇼를 준비할 때 게임을 정제해서 보여드리는 것은 게임사의 일방적인 입장이라고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는 건 다 가져가자는 모토로 올해 지스타에도 많은 출시작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넥슨 이정헌 대표가 6일 지스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인기 PC 게임 IP의 모바일 버전 4종

넥슨은 자사의 첫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비롯해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해준 명작 IP 기반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인다. 1996년 출시해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의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이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그래픽을 구버전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 바람의나라 모바일 버전 플레이 영상. 출처=넥슨 유튜브 갈무리

‘다오’와 ‘배찌’를 넥슨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해준 2001년작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모바일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과 음악으로 많은 추억을 안겨준 2003년작 ‘테일즈위버’의 모바일게임 ‘테일즈위버M’도 ‘지스타’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04년 감성적이고 참신한 생활 콘텐츠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마비노기’의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모바일’도 공개된다. 이들 PC 원작 4종 게임은 모두 지스타 현장에서 시연할 수 있다. 

넥슨 창의적 DNA 로 자체 개발 신작 

넥슨은 네오플의 ‘스튜디오 포투(42)’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두 캐릭터 간 협력 플레이를 통해 탑마다 배치된 퍼즐을 풀어나가는 ‘네 개의 탑’의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네 개의 탑은 향후 유료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광활한 배경을 질주하며 거대한 용을 사냥하는 액션RPG ‘드래곤하운드’의 경우 PC 80대 규모로 시연존을 마련했다. 그리스 신화에 SF요소를 더한 MOBA 장르의 ‘어센던트 원’을 이벤트존에서 선보인다. 

우수 IP 발굴한다, 퍼블리싱 타이틀

시장 변화에 맞는 퍼블리싱 타이틀도 선보인다. 국내 최정상급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모바일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 파스텔 톤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MMORPG ‘스피릿위시’를 ‘지스타’ 현장에서 플레이 해볼 수 있다. 또 인기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토대로 한 캐주얼 액션 모바일게임 ‘런닝맨 히어로즈’, 이면 세계가 존재하는 가상 현실 배경의 어반 판타지 2D 캐릭터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등 다양한 장르로 ‘지스타’를 장식한다.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 전투와 성장, 협력 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는 온라인 정통MMORPG ‘아스텔리아’까지 PC온라인게임 유저를 위한 기대작도 준비했다고 넥슨은 밝혔다. 

대형 모바일 MMORPG 트라하 공개

넥슨에서 준비 중인 대형 모바일MMORPG ‘트라하’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최초로 공개했다.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트라하’는 하이엔드MMORPG로, 사실적인 자연 배경과 화려한 건축물로 구현된 오픈필드, 다양한 생활 콘텐츠, 거래를 통한 경제활동 등을 통해 RPG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또한,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이 무한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제공한다. 

시연기기 역대 최대... 623대 마련

넥슨의 300부스는 ▲시연존 ▲NEXON STUDIO ▲이벤트존으로 구성되며, 가로 50m, 세로 4m의 초대형 LED 화면을 설치하고, 중앙 입구에 세로 6m 크기의 대형 버티컬 월을 세워 출품작 14종의 화려한 영상과 이미지를 선보인다. 
‘시연존’에는 최대한 많은 유저들과 게임 시연의 재미를 공유하기 위해 역대 가장 많은 시연기기 623대(모바일 543대, PC 80대)를 마련했다. 양옆 3단 구조, 중앙 2단 구조의 안정된 형태의 ‘시연존’을 구축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앉아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좌식 형태를 도입했다. 

넥슨은 지난 해 첫 선보인 인플루언서 부스를 보다 전문화 된 형태의 ‘NEXON STUDIO’로 새롭게 오픈한다. 시연 작품의 플레이와 리뷰, 개발자와의 인터뷰 등 현장감 넘치는 라이브 방송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공개해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유저들에게도 생생한 ‘지스타’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넥슨은 6일 ‘넥슨 지스타2018’의 출품작, 이벤트 내용을 담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넥슨 지스타2018’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