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미안 장전 단지내 공원길. 출처=삼성물산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삼성물산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래미안 장전이 제9회 대한민국 조경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공동주택부문 1위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제9회 대한민국 조경문화대상’은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는 조경상이다. 수상 행사는 격년으로 열리고, ▲공동주택 ▲공원 ▲생태 ▲정원 등 총 4개 분야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부터 조경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평가 외에 국민참여 평가단의 심사점수가 반영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약 5000명이 이번 심사에 참여했고, 전문가와 국민참여단 모두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래미안 장전은 2017년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대상을 받은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수상으로, 부산시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래미안 장전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정로 20 일대에 들어선 총 1938가구의 재개발 단지로 지난해 9월 준공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장전에 입주자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정원 ‘래미안 가든 스타일’을 적용했고, 단지 중심부에 가족·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가든 워크’를 도입했다.

‘래미안 가든 스타일’이란 ‘감상·휴식·모임·파티·생산·교육’ 등 6가지 활동을 고려한 정원 모듈로, 부산 최초로 래미안 장전에 적용됐다. 

또한 ‘가든 워크’는 잔디광장과 물의 광장, 야외카페, 바닥분수 등이 설치된 약 200m 길이의 조경 공간이다. 단지 중심부에 직선으로 길게 배치돼, 주민들의 산책로가 되는 동시에 단지 내 바람길 역할도 담당한다.

래미안 가든 스타일은 2017년 세계조경가협회(IFLA)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에 적용된 조경을 올 9월 분양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에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