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지난 10월 내수 1만82대, 수출 3342대 등 총 1만3424대를 판매했다. 사진은 G4렉스턴. 사진=쌍용차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쌍용차는 10월 한 달간 총 1만3424대(CKD 포함)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9%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1만82대, 수출은 33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6.0%, 0.4% 늘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31.1%, 수출은 7.5% 늘어 총판매량이 24.0%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브랜드가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렉스턴 스포츠 판매 호조가 내수 시장 선전을 이끌고 있다. 이 차종은 지난달 총 4099대 판매됐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9.1% 증가했다.

수출 역시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 투입에 따라 지난해 대비 0.4% 증가하며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수출을 통해 3342대(CKD 포함)의 차량을 판매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론칭이 9월부터 칠레 등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되는 만큼 수출 회복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차종별로 보면 내수에서 티볼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늘은 3910대가 팔렸다. G4 렉스턴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23.1% 증가했다. 코란도 C가 같은 기간 판매량이 32.7% 줄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코란도 C를 포함한 전 차종의 판매량이 늘었다.

수출은 대부분 감소세지만 렉스턴 스포츠와 코란도 스포츠(20.9%)가 받치고 있다. 수출에서 티볼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 줄었다. 코란도와 로디우스도 각각 31.5%, 94.0% 줄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내수, 수출 모두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증가 추세라면 4분기 최대 판매 달성을 통해 분기 흑자 전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