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LS' 3세대.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4도어 쿠페 세그먼트 개척모델로 꼽히는 ‘더 뉴 CLS’를 공식 출시했다.

더 뉴 CLS는 3세대 모델로 6년만에 풀 체인지(완전변경) 돼 돌아왔다. CLS 최초로 5인승 모델로 개발되어 더욱 여유러운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또 특유의 선명한 쿠페 실루엣과 절제된 라인이 돋보이는 외관을 자랑한다.

신형 CLS는 차세대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CLS 400d 4MATIC과 CLS 400d 4MATIC AMG Line 두 개 모델을 먼저 선보인다. 이후 순차적으로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포함한 추가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두 모델의 길이는 4990mm, 너비 1890mm, 높이 1430mm다.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LS' 3세대.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두 모델은 새로운 3.0 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벤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능의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340마력과 최대토크 71.4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9단 G트로닉 변속기가 맞물리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제로백) 5초 만에 도달한다.

신형 CLS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2.5km다. 캠트로닉 가변 밸브 리프트 콘트롤 기술을 적용해 연료 소모량과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 효율성과 친환경성 모두 갖췄다.

반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와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비롯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에 비견되는 안전과 편의사양을 신형 CLS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CLS 400d 4MATIC 9850만원, CLS 400d 4MATIC AMG Line 1억750만원이다.

CLS는 지난 2003년 4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안한 쿠페 특유의 유려함과 역동성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모델이다. 2005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약 1만4000대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