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선권 '무례'에 이재용-최태원-구광모-손경식 회장 "어이없어 아무 말 안해"

리선권 北 조평통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옥류관 행사 당시 식사하고 있던 우리 측 대기업 회장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며 핀잔을 줬고, 대기업 회장들은 어이없어 아무 말도 안했다고 한다"고 정진석 한국당 의원이 29일 통일부 국감에서 밝혀.

당시 옥류관 행사때 리선권과 한 자리에 앉았던 '대기업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손경식 CJ 그룹 회장 등.

한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고 확인. 이어 "북측에서는 남북관계가 속도를 냈으면 하는 게 있다"며 설명. 정진석 의원은 "(리선권이 대기업 회장들에게) 면박을 주는 것이 의도적인 게 아니겠냐"라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 같다. 국민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지적.

◆ 코스피 22개월만에 2000선 붕괴

29일 코스피는 31.10포인트(1.53%) 하락한 1996.05에 마감. 2000선 붕괴는 지난 2016년 12월 7일(1991.89) 이후 처음. 개인이 4872억원, 외국인은 1606억원을 순매도. 기관은 6359억원 매수우위.코스닥도 33.37포인트(5.03%) 하락한 629.70으로 마쳐. 지난해 8월 14일(629.37) 이후 최저.

◆ 금융위 "증시안정화 자금 5000억원 조성"

정부는 29일 증시안정화를 위해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할 방침. 올해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려던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규모를 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증권유관기관 중심으로 최소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투자할 계획.

◆ '어닝쇼크' 아모레퍼시픽 3분기 영업익 36%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1조4626억원, 영업익은 847억원 기록. 전년 동기비 매출은 3.1% 증가, 영업익은 36.0% 감소.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조6804억원으로 0.1% 줄었고 누적 영업이익은 5331억원으로 16.9% 감소.

◆보스턴, 다저스 꺾고 월드시리즈 ‘정상’ 차지…9번째 우승

보스턴 레드삭스는 29일(한국시간) 美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LA다저스에 5대1로 승리.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정상 올라.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손학규, 임종석 겨냥 "또 하나의 차지철-최순실 보고 싶지 않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임종석 靑 비서실장이 장관을 부하 부리듯 대동하고 다녔다”며 “국민은 또 하나의 차지철, 또 하나의 최순실을 보고 싶지 않다"고 비판. 앞서 임 실장은 문 대통령의 유럽순방 기간인 지난 17일 서훈 국가정보원장·정경두 국방부장관·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대동하고 철원 비무장지대(DMZ)를 시찰. 이에 김의겸 靑 대변인은 "화살머리고지 방문은 남북공동선언이행추진위 위원장으로 상황 점검차 방문한 것"이라고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