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고영훈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24일 김준기 예보 부사장이 지난 18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제17차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eposit Insurers) 연차총회에서 83개 정회원기구가 투표한 가운데 집행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준기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출처=예금보험공사

IADI는 지난 2002년 5월 스위스 바젤에 창설된 국제기구로서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 등과 함께 정책공조의 일환으로 예금보험제도 관련 국제기준과 지침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집행위원회(Executive Council)는 IADI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이사회로서 예금보험제도가 나아갈 방향과 회원국 간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실질적 최고의사결정기구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집행이사 선출에 따라 IADI 창립 이래 유지해온 집행이사 기구로서 한국 예보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예금보험 핵심준칙 등 예금보험제도 관련 국제기준 제·개정 시 한국의 발언권을 높여 예보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