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8.75% 늘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사업은 5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2.49%, 영업이익은 76.10%, 순이익은 96.33%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6조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 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LCD 패널 판가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 OLED TV, IT하이엔드 등 차별화 제품으로 수익이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매출 기준으로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 패널 41%, 모바일 패널 21%, 노트북·태블릿용 패널 20%, 모니터용 패널이 18%를 차지했다. 특히 OLED TV패널 사업은 지난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OLED TV 판매량은 지난해 170만대를 넘어섰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예상으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초중반 퍼센트 증가를 예상하고, 판가는 상승세 지속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제품과 크기별로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사장은 “2018년과 2019년은 자사가 OLED로의 사업 전환을 하는데 중요한 시기”라면서 “OLED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LCD 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화해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