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중국의 파워블로거들인 왕홍과 손잡고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을 홍보한다. 출처= 현대백화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중국의 파워블로거를 의미하는 ‘왕홍(網紅)’과 함께 중국인들에게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아울러 중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 문을 여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인지도 제고를 도모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 호텔에서 중국 왕홍 기획사인 ‘레드인 왕홍왕’과 손잡고 ‘K-뷰티 페스타’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8일, 약 1만명의 왕홍을 보유한 중국 왕홍 기획사 레드인 왕홍왕과 ‘한국 중소·중견 브랜드의 중국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K-뷰티 페스타는 양측이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참여 브랜드 선정과 왕홍을 통한 제품 판매는 레드인 왕홍왕이, 브랜드별 마케팅 컨설팅 지원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각각 담당한다. 

임세중 현대백화점면세점 마케팅 팀장은 “K-뷰티 페스타에는 1인당 평균 300만명의 팔로워(팬)를 보유한 왕홍 66명이 참여한다”면서 “이들의 팔로워 수만 약 2억명으로,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오픈과 서울 강남의 관광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뷰티 페스타에서는 왕홍들의 개인 인터넷 방송(4시간)을 통해 실시간으로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를 판매한다. 방송 중간에는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과 서울 강남 관광 콘텐츠에 대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또, 각 방송들의 시작과 동시에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몰’에서는 이번 K-뷰티 페스타에 참여한 약 100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월 1일 문을 여는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은 ‘내 여행 최고의 목적지’란 콘셉트로 리모델링을 마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에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