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중국의 화웨이가 16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메이트 20 시리즈를 공개했다. 6.53인치, 6.39인치 및 7.2인치로 제공되며 패블릿 전성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화웨이 메이트 20와 함께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HUAWEI Mate 20 Pro), 화웨이 메이트 20 X(HUAWEI Mate 20 X) 및 포르쉐 디자인 화웨이 메이트 20 RS(PORSCHE DESIGN HUAWEI Mate 20 RS) 4개 모델로 출시된다.

카메라 기능이 눈길을 끈다. 화웨이 메이트 20의 카메라는 화웨이 P20 시리즈(HUAWEI P20 Series) 카메라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16mm 라이카 초광각 렌즈가 추가됐다.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에는 40MP 메인 카메라, 20MP 초광각 카메라 및 8MP 망원 카메라가 장착됐다. 화웨이 메이트 20 시리즈는 AI 포트레이트 컬러(AI Portrait Color) 비디오 모드도 지원한다.

▲ 메이트 20이 공개됐다. 출처=화웨이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와 포르쉐 디자인 화웨이 메이트 20 RS는 3D 페이스 언락(3D Face Unlock)을 지원하며 인-스크린 지문인식 센서(In-Screen Fingerprint sensor) 기능도 담았다.

화웨이 메이트 시리즈의 모든 기기는 풀뷰(FullView) 디스플레이와 높은 스크린-투-바디(screen-to-body) 비율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의 핵심인 SoC가 강력해졌다. 최첨단 7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SoC는 1㎠ 다이 사이즈(die size)에 69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해 기존의 기린 970 대비 CPU, GPU, NPU가 각각 75%, 46%, 226% 더 강력해졌다는 설명이다. CPU, GPU, NPU의 효율은 각각 58%, 178%, 182% 증가했다. 기린 980은 업계 최초로 듀얼 NPU(Dual-NPU)를 장착해 모든 형식의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온-디바이스(On-Device) AI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는 4.5G LTE Cat. 21 표준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고용량의 4,200mAh 배터리가 내장되었으며, 40W 화웨이 슈퍼차지는 30분 안에 70%의 충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