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웬티포 오토매틱의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블루 다이얼). 출처=파텍필립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파텍필립이 트웬티포(Twenty-4) 오토매틱을 출시했다. ‘시계의 왕’이라 불리는 파텍필립은 수많은 시계 애호가들이 평생 한 번쯤 차 보길 소망하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다. 파텍필립이 1999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트웬티포는 파텍필립의 여성 시계 컬렉션으로 직사각형 케이스와 촘촘히 연결된 브레이슬릿이 특징이었다.

 

▲ 기존 트웬티포 시계는 직사각형 케이스를 장착하고 있었다. 출처=파텍필립
▲ 트웬티포 오토매틱의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그레이 다이얼). 출처=파텍필립

그런데 웬걸, 모든 것이 달라졌다. 새롭게 출시된 트웬티포 오토매틱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모양새다. 직사각형 케이스는 동그란 케이스로 바뀌었고 로마 숫자 인덱스는 아라비아 숫자로 교체됐다. 기존과 동일한 건 손목을 부드럽게 감싸는 브레이슬릿 정도랄까. 달라진 건 디자인뿐이 아니다. 과거 트웬티포 컬렉션의 모든 시계가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던 것과 달리 트웬티포 오토매틱은 이름 그대로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품고 있다.

 

▲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출처=파텍필립
▲ 칼리버 324 S C의 앞면(왼쪽)과 뒷면. 출처=파텍필립

파텍필립은 트웬티포 오토매틱에 칼리버 324 S C를 탑재했다. 시, 분, 초, 날짜 기능을 제공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황금빛 로터 위엔 파텍필립의 로고를 새겨 넣어 고급스러운 뒤태를 완성했다. 파워 리저브는 최대 45시간이다.

 

▲ 드레스와도 우아하게 어우러지는 트웬티포 오토매틱. 출처=파텍필립
▲ 트웬티포 오토매틱의 폴딩 버클. 출처=파텍필립

파텍필립 트웬티포 오토매틱은 어느 곳 하나 튀는 데 없이 깔끔하고 정돈된 디자인 덕에 캐주얼은 물론이고 정장과 드레스와도 잘 어우러진다. 하이엔드 데일리 워치로 안성맞춤인 셈. 핸즈와 인덱스엔 수퍼 루미노바 코팅을 더해 어둠 속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파텍필립 로고가 새겨진 폴딩 버클은 실수로 시계가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 트웬티포 오토매틱의 로즈 골드 버전(브라운 다이얼). 출처=파텍필립
▲ 트웬티포 오토매틱의 로즈 골드 버전(실버 다이얼),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 버전. 출처=파텍필립

트웬티포 오토매틱은 총 다섯 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직경 36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블루 혹은 그레이 다이얼을 장착한 버전과 같은 크기의 18K 로즈 골드 케이스에 브라운 혹은 실버 다이얼을 장착한 버전 그리고 브레이슬릿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최고급 버전이 그것이다. 소재에 따라 가격은 2,900만원대에서 6,300만원대 선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국내 입고 스케줄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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