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이승엽 에디션 . 출처=IWC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IWC가 파격적인 한정판 시계를 선보였다. 한국 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 선수를 기념하는 시계,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이승엽 에디션을 공개한 것. IWC가 오직 한국 시장만을 위한 한정판 시계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왼쪽부터) IWC가 선보인 지네딘 지단, 무하마드 알리, 루이스 해밀턴 에디션. 출처=IWC

IWC는 과거 지네딘 지단(2009년), 무하마드 알리(2012년), 루이스 해밀턴(2014년)을 기리는 한정판 시계를 출시한 바 있다. 미국 한정판이었던 무하마드 알리 에디션을 제외한 두 제품은 글로벌 에디션이었다. 즉 특정 국가의 스포츠 선수를 선택해 한정판 시계를 제작하고 오직 그 나라에서만 판매하는 이번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이승엽 에디션은 한국 시계 애호가와 야구 팬들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 이승엽, 이송정 부부와 IWC의 따뜻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화보. 출처=더블유 코리아

IWC는 이승엽 선수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승엽 선수는 지난해 4월 IWC, 더블유 코리아와 함께 결혼 15주년 기념 부부 화보를 촬영해 이목을 끌었다. 비슷한 시기에 IWC는 이승엽 선수의 소속팀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 라이온즈 홈구장에서 이승엽 선수의 홈런볼을 잡은 사람에게 IWC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스테인리스 스틸 시계를 증정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2일 이승엽 선수의 국내 프로야구 개인 통산 444호 홈런이 터졌고 그 공을 잡은 30대 남성에게 경기 후 IWC 시계가 증정돼 화제를 모았다.

 

IWC는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이승엽 에디션을 선보이게 된 이유로 “수년 동안 이승엽 선수가 IWC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와 국민타자 이승엽의 선수로서의 업적에 깊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고의 제품이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Probus Scafusia)’는 일념 아래 열정과 장인정신으로 시계를 생산하는 IWC와 선수 시절 최고, 최다, 최초의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 선수와의 만남은 설렘 그 자체라고 말했다.

 

▲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이승엽 에디션은 56점 한정 판매한다. 출처=IWC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이승엽 에디션의 전체적인 사양은 IWC 기존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와 동일하다. 직경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시, 분, 초, 날짜, 요일,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제공한다. 파워 리저브는 최대 44시간, 방수는 최대 30m까지 가능하다. 차별화 포인트는 다이얼과 시계 뒷면에 있다. 12시 방향과 6시 방향에 위치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에 파란색 포인트를 더하고 눈금 ‘30’ 과 ‘12’에 빨간색을 칠해 태극기의 상징색을 반영했다. 백 케이스엔 이승엽 선수의 사인과 함께 한정판 넘버를 새겨 소장 가치를 높였다.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이승엽 에디션은 이승엽의 시즌 최다 홈런 개수 56개를 기념해 총 56점 한정 판매한다. 그중 1번과 이승엽의 등 번호인 36번 시계는 10월 13일부터 10월 24일까지 케이옥션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1번, 36번 시계 낙찰자에겐 이승엽 선수의 친필 사인볼과 배트 그리고 이승엽 선수와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경매 수익금은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 블루, 레드 컬러 포인트로 특별함을 더했다. 출처=IWC
▲ 백 케이스에 이승엽 선수의 사인이 새겨져 있다. 출처=IWC

IWC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이승엽 에디션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시된다.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IWC 부티크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시계의 가격은 750만원으로 기존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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