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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버섯 차로 관리하는 가을철 환절기 건강동충하초·영지·상황 등 약용버섯, 꾸준히 마시면 면역력 증진 효과

[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 40도를 웃도는 폭염을 겪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그새 아침저녁으로 차가운 기운이 돌고 바람도 쌀쌀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이처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등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럴 때에는 수시로 물을 섭취하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하는데, 면역력을 높여주면서 건강에 유익한 약용버섯을 우려낸 차를 마셔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 영지버섯. 출처=organifi

호흡기 질환·천식·만성기관지염에 좋은 약용버섯 차

차로 마시기 좋은 약용버섯에는 동충하초와 영지버섯, 상황버섯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들 약용버섯은 모두 호흡기 질환과 천식, 만성기관지염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동충하초는 겨울철 곤충 애벌레나 성충 몸속에 균사체 형태로 잠복해 있다가 여름철에 자실체를 발생시키는 버섯이다. 인삼, 녹용과 더불어 중국의 3대 보약으로도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6년 번데기 동충하초(Cordyceps militaris)를 이용해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결과, 감기를 비롯한 만성비염·만성부비감염·만성인두염 등 상기도감염병(비강에서 후두까지 상기도 감염에 의한 병의 총칭)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충하초에는 건강기능성 지표물질인 코디세핀(Cordycepin) 성분도 많다. 21세기의 천연 항생제로도 불리는 코디세핀은 피로감 회복과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지버섯 차는 면역력 개선과 암 예방에 좋다. 출처=Freepik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꼽히는 영지버섯은 예로부터 불로초라 불리며 귀한 약재로 여겼다. 특히 영지버섯에 풍부하게 함유된 고분자 다당류인 베타-글루칸(β-glucan)은 암 예방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또한 농진청은 지난해 동물실험을 통해 영지버섯의 항비만 효과를 밝히기도 했다.

뽕나무 줄기에 노랗게 달렸다고 해서 뽕나무 ‘상(桑)’에 누를 ‘황(黃)’이 결합된 상황버섯은 천연 항암제라고 할 만큼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소화기 계통의 암 질병인 위암과 식도함,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을 비롯해 수술 후 화학요법을 병행할 때 같이 섭취하면 면역 기능을 높인다는 내용의 연구보고도 있다.

이 외에 상황버섯 속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면역력 증진, 간 기능 강화에 좋다.

▲ 상황버섯 차는 네 번까지 끓여 마실 수 있으며, 우린 물로 밥이나 죽을 지을 때 사용해도 좋다. 출처=농진청
▲ 감기 예방에 좋은 동충하초 차. 출처=농진청

최대 네 번까지 우려 음용…찌꺼기는 버리지 말고 밥에 넣거나 입욕제로 사용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은 물론 다양한 효능을 볼 수 있는 약용버섯은 차로 어떻게 먹으면 될까? 방법은 쉽다.

동충하초 차는 물 4ℓ에 5g의 동충하초(건조)를 넣고, 20분간 끓인 다음 냉장고에 보관해 수시로 꺼내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좋다. 초탕과 같은 방법으로 재탕과 삼탕까지 끓여 복용해도 괜찮다. 찌꺼기는 버려도 되지만, 다시 말린 후 더욱 잘게 조각내 밥이나 죽 등에 넣어도 좋다.

영지버섯 차는 영지버섯만 넣고 끓여도 무방하지만, 특유의 쓴 맛이 강하기 때문에 대추와 생강, 감초, 계피, 꿀 등을 함께 넣어주면 더욱 좋다. 영지버섯과 대추, 감초, 계피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고, 생강은 껍질을 벗겨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얇게 편으로 썬다. 그리고 모든 재료를 냄비에 담고 약불로 30분 정도 끓인 후, 체에 걸러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수시로 따뜻하게 음용하면 된다. 보통 영지버섯 1㎏이면 3개월 동안 아침저녁으로 물 대신 마실 수 있다. 남은 영지버섯 찌꺼기는 잘 말려서 입욕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상황버섯 차는 물과 상황버섯만 준비하면 된다. 물 1.5ℓ에 상황버섯 35g 정도가 알맞다. 엄지 크기로 잘라낸 상황버섯 35g을 물 1.5ℓ에 넣어 센 불에서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 불로 줄인 후 물 절반 정도가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같은 방법으로 네 번까지 달인 후 같은 병에 합하고 냉장고에 보관해 수시로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된다. 상황버섯을 우린 물은 차로 음용할 뿐만 아니라 죽이나 밥을 지을 때 사용해도 좋다.

박성은 기자  |  parkse@econovill.com  |  승인 2018.10.06  1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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