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라이프스타일 투자 플랫폼을 표방하는 와디즈가 스타트업과 개인 투자자 '만남의 장'이 되어가고 있다. 기존에 스타트업 투자는 전문 투자자들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고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됨에 따라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가 2030세대의 새로운 재테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도시문화콘텐츠 스타트업 어반플레이의 연남장 펀딩 프로젝트는 연남동의 로컬 문화를 바탕으로 창작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 설립을 목적으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목표 금액의 111%를 초과 달성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득공제가 가능한 주식형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커리어 멘토링 플랫폼 잡판기도 오픈 이틀 만에 70%의 투자금액을 달성 중이다.

▲ 연남장 펀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출처=와디즈

스타트업 투자는 개인적인 측면과 사회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자기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스타트업을 찾으려는 개인 투자자들과, 무한의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자연스럽게 크라우드펀딩이라는 교집합에서 만나는 셈이다.

와디즈 윤성욱 이사는 “기존에 스타트업 투자는 일반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취향과 취미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스타트업에 소액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와디즈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