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대우전자가 지난 달 30일 멕시코 시티에서 'K-Pop 파티' 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 지난 9월 30일 멕시코시티 레포르마 거리에서 진행된 대우전자 'K- Pop 파티'에서 사람들이 K-Pop 커버댄스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출처=대우전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중심가인 레포르마 거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커버댄스 공연, 강남스타일 댄스 컨테스트,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서예 및 한복 체험 이벤트 등 한류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오전 9시부터 4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주최 측 예상의 5배가 넘는 1만명의 관람객이 모였고, 멕시코 현지 한류 팬들이 좋은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공연 시작 3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대우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멕시코 시장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했다. 제품 홍보 부스를 마련하여 마이크로 버블 세탁기, 더 클래식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대우전자 주요제품과 계열사인 대유위니아 스포워셔(포터블 자연가습청정기), 위니아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행사장을 참석한 관람객에게는 모자, 핸드폰용 스마트 링을 제공하였고, 제품 홍보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추첨 이벤트를 통해 대우전자 전자레인지 30대, 대유위니아 스포워셔(포터블 자연가습청정기) 100대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류 열풍을 시작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해외 가전산업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대우전자는 향후 케이팝 마케팅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기획할 계획이며, 현지 특화 가전을 앞세운 밀착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멕시코 시장에서 인지도 및 판매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한류 문화 콘텐츠가 중남미 여성 소비자들을 주축으로 공유·소비되는 등 어느 때 보다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면서 "이러한 흐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중남미 시장에서 보다 빠르게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