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숙박앱 여기어때가 여행 성수기인 7월과 8월 숙소의 예약 취소 건수를 살펴본 결과 지난 4월과 5월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중소형호텔, 호텔, 리조트, 펜션, 게스트하우스, 캠핑 등 전체 카테고리에서 취소율이 고르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안심예약제 도입에 따른 성과다. 안심예약제는 갑작스럽게 예약이 취소돼 소비자가 피해를 입을 경우, 대안 숙소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예약 채널인 O2O 업체가 지원하는 제도다. 여기어때는 "오버부킹으로 발생하는 비효율과 고객 불편에 대해 시장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예약 취소율이 낮아지면서, 여기어때가 고객에게 지원하는 대안 숙소 비용도 7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 여기어때 안심예약제가 안착하고 있다. 출처=여기어때

휴가철은 일반적으로 숙소들이 공실을 우려해 보유한 객실보다 많은 예약을 다양한 채널에서 받는다. 그런 이유로 소비자 피해도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그러나 여기어때의 안심예약제 도입 후 관련 피해가 크게 줄어든 사실이 확인됐다.

여기어때는 숙소 사정으로 예약이 취소되면, 고객에게 기존 객실보다 개선된 대안 숙소를 제시한다. ‘고객행복센터’에 안심예약제 운영을 전담하는 전문 상담원 그룹도 배치했다. 제도는 중소형호텔은 물론, 호텔, 리조트, 펜션, 캠핑, 게스트하우스 등 모든 카테고리 상품에 적용 중이다.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는 “안심예약제로 고객 만족과 신뢰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업주에게 제도 취지를 설명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장을 진정성 있게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