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IT서비스 기업 LG CNS가 신입채용 서류지원 접수를 마치고 경력사원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CBMA`를 중심으로 하는 IT/개발 인재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ICBMA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 인공지능(AI)을 말한다.

24일 LG 채용공고 홈페이지에 따르면 LG CNS는 15개 부문에서 경력직을 모집하고 있다. 블록체인, 금융·공공 IT분야, 클라우드 사업개발·아키텍트·플랫폼개발, 스마트팩토리·물류 분야, 기획·관리(전략기획, 솔루션기획), 스마트에너지, 아키텍처, AI·빅데이터, 보안컨설팅·정보보안, IoT·로봇서비스, 인프라, 신기술R&D, 디지털마케팅 플랫폼·전자결제시스템 개발 및 운영, O2O서비스 기획·온라인광고 캠페인 운영, 통신, SCM, 건설.서비스, 유통, ERP, 모바일 구축 및 운영부문이다.  AI·빅데이터·컨설팅·R&D 부문의 해외와 국내 석박사 부문은 경력 무관하게 인력을 뽑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LG CNS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사업영역은 크게 하이테크 부문, 금융·공공 부문, 미래전략 부문 등 3개로 구성돼 있다. 하이테크 부문에선 첨단 제조기업, 서비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금융·공공 부문에서는 국내외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래전략 부문에서는 에너지 전 영역을 대상으로 IT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통상적으로 IT서비스 기업들은 고객의 사업 발주에 대응하는 수주형 사업을 추진했지만, 최근에는 연구개발을 통해 솔루션/플랫폼 기반의 사업 모델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AI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로봇서비스, 스마트에너지 등 7개 신기술 분야의 플랫폼∙솔루션 사업 등이 그 예다.

최근 영업이익 실적 개선 지속

LG CNS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32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1.9%, 28% 늘었다. 최근 몇 년간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면 매출액은 줄어드는 반면 영업이익은 늘어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적자 자회사 정리를 통한 조직 슬림화와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IT서비스 본업 중심으로 사업방식을 개편한 점 등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2680억원, 영업이익 705억원, 순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인 1조2556억원, 영업이익 530억원, 당기순이익 253억원보다 각 1%, 33%, 85% 늘었다.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좋아진 이유로 LG CNS 측은 불필요한 사업을 많이 정리하고 IT서비스 본업 중심으로 사업방식 개편한 점과 경영 관리와 프로젝트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직원현황과 평균 연봉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LG CNS는 총 5682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계약직 근로자는 91명이며, 대부분 직원이 정규직 근로자다. 사업 부문별로 ▲하이테크에는 남자직원 1738명, 여자직원 501명이 투입돼있다. ▲금융·공공에는 남직원 736명, 여직원 217명 ▲미래전략에는 남직원 574명, 여직원 234명, ▲CTO에는 남직원 1062명, 여직원 315명 ▲ CFO 외 기타에는 남직원 203명, 여직원 102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총 남자직원은 4313명, 여자직원은 1369명으로, 남자직원의 비율은 76%다.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된 사업 부문은 하이테크(2239명)으로 나타났고, CTO(1377명), 금융·공공(953명) 순으로 인원이 많았다. 

LG CNS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300만원으로 기록됐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면 평균 연봉은 6600만원 수준이다. 다만 급여액은 사업 부문과 근속연수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 남자직원의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은 3440만원, 여자직원은 284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