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추석 연휴가 초읽기에 돌입하며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고향에 있다. 문제는 시간. T맵과 카카오내비가 알려주는 가장 원활한 시간대는 언제일까?

SK텔레콤 T맵은 24일 밤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9일 지난 5년간 명절에 이동한 차량 약 7500만대의 트래픽 분석을 한 결과 24일 오전 11시를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한 시간대로 봤다. 8시간 4분 소요예정이다.

24일 새벽 0시에는 동일 구간을 4시간 16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21일 오전 4시에 출발할 경우 6시간 31분이, 23일 밤 11시에 출발하면 3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는 2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24일 오전 11시에 출발하면 8시간 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광주에서 서울은 24일과 25일 모두 정오를 기점으로 붐빌 가능성이 높다.

서울에서 부산, 서울에서 광주 구간의 정체를 피하려면 21일 오전 10시 이전 또는 22일과 23일 오후 3~4시 이후 출발이 유리하다. 부산이나 광주에서 서울로 가는 운전자는 24일 오전 8시 이전 또는 25일 저녁 8시 이후나 26일에 출발하는 것이 여유롭다.

▲ T맵과 카카오내비가 추석연휴 교통체증을 예측했다. 출처=픽사베이

카카오내비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운전자에게 23일 오후 6시에서 8시를 추천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구간은 오후 6시에 출발하면 약 4시간 30분, 서울에서 광주 구간은 오후 6시 40분에 출발하면 약 3시간 30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서울에서 대전은 오후 7시 40분, 서울에서 대구와 서울에서 울산은 오후 7시에 출발하는 편이 유리하다.

추석 전날인 23일은 오전 9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11시와 오후 2시 사이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오후 4시에 서서히 정체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당일인 24일에는 귀경 차량과 근교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들의 통행량이 겹치면서 고속도로 상∙하행 양방향 모두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