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호크(Nitehawk) 시네마는 브루클린에 있는 독립영화와 고전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으로 식사와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도 극장에서 맥주를 파는 곳이 있고 미국에서도 AMC 등의 극장 체인이 술을 팔고 있지만 나이트호크가 술을 팔 때만 해도 뉴욕에서는 단 한 곳도 술을 파는 극장이 없었다.

1920년에서 1933년 사이 미국에서는 알코올 종류 음료의 생산과 수입, 유통, 판매가 모두 금지되는 금주법이 시행됐다.

금주법으로 인해 영화 극장에서 술을 판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나이트호크 극장은 2011년 극장 내에서 간편식이 아닌 정식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뉴욕에서 술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첫 영화극장이 됐다.

▲ Nitehawk

뉴욕주지사 앤드루 쿠오모는 나이트호크가 개장한 지 3개월 만에 극장에서 식사와 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사인함으로써 나이트호크 극장은 극장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열었다.

나이트호크 극장은 다양한 테마의 영화를 상영한다. 뉴욕 출신 감독들이 만든 영화만 모아서 상영하는가 하면 음식이 등장하는 영화를 상영하면서 이에 맞는 음식을 극장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 ‘필름 페스트’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