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연수 기자] 

▲ '중국 마케팅, 리셋하라'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핵심 공략법은 무엇인가?

전 세계의 기업들이 탐내는 세계 최대 규모 중국 시장은 쟁쟁한 글로벌 브랜드와 강건한 로컬 브랜드가 경쟁하는 군웅할거의 마케팅 현장이다. 이처럼 여러 브랜드들이 떠오르고 사라지는 중국에서 우리 브랜드도 지금 부침을 겪고 있는 중이다.

저자 설명남은 제일기획 입사 후 국내 브랜드 마케팅 전략 업무를 거쳐, 약 10년간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오리온 등의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3년부터 5년 동안 북경에서 제일기획 중국 법인의 주재원으로 일했다.

날카롭고 섬세한 촉을 가진 광고 회사의 플래너였던 그는 한국 브랜드의 부침이 가장 심했던 시기에 중국 현지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세우고, 집행하면서 직접 체험하고 깨달은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에는 중국인들의 삶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5가지 키워드, 세대별 중국인들의 특성과 성향,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데이 마케팅과 축제 문화,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7개의 광고 캠페인을 비롯하여, 중국인들을 사로잡을 핵심 마케팅 전략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 7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에서 나온 구체적인 마케팅 사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세대별 특성을 잡아내 중국인들을 분석한 통찰력이 돋보인다.

저자는 마케팅 기획의 핵심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중국인들의 감성을 알려면 현지인들의 대화와 음악, 광고, 책 등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상품의 기술수준이 비슷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차별화된 느낌이나 감성에 눈을 돌리게 된다. 따라서 브랜드 마케팅 기획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감성과 생활 맥락에 대한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차이와 특수성보다는 유사점과 보편성을 발견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이들도 좋아할 것이라는 전제가 서야 자신감을 가지고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이전에 믿을 구석이 '확실한 제품력'이었다면 이제 믿을 구석은 내 감수성이 여기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고한 취향력'이다.

이제는 기술력이 아닌 기획력으로 승부할 시간이다!

한때 황금의 땅 엘도라도처럼 여겨지던 중국 시장이 달라졌다. 이제 단순히 기술력을 내세우는 것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그래서 전 세계 브랜드가 경쟁하는 중국 시장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최근 5년 동안 중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각종 브랜드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여러 가지 광고 캠페인을 성공시킨 최고의 중국 전문 마케터인 저자는, 바로 지금이 중국 마케팅을 리셋 할 시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중국 소비의 중심 계층인 2030 세대의 취향을 공략할 수 있는 참신한 기획력이야말로 승부의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힘들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 이 책은 소비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중국의 2030세대가 열광하는 유행부터 방송, 음악, 기념일에 이르기까지 핵심 중국 소비자층에 대한 전 방위적인 분석과 중국 내 광고 캠페인 기획, 성공사례 등 달라진 중국 시장을 공략할 핵심 노하우를 담고 있다. 책에 실린 일부 내용은 네이버 경제 M에 연재되며 많은 화제와 조회 수를 불러일으켰다.

제품 스펙이 아닌 브랜드 파워로 승부해야 하는 현대, 어떤 마케팅이 필요할까? 이젠 과감하게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 우리 문화를 팔아야 한다. 중국 시장에 대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중국 시장 필승 공략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