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고성능 해치백 ‘K3 GT 5도어’. 사진=기아자동차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초 출시된 신형 K3 라인업에 고성능 해치백을 추가한다. 라인업 다변화로 국내 준중형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13일 성능과 디자인을 강조한 ‘K3 GT 5도어’ 외장 이미지를 공개했다.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K3 GT는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등 2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신형 라인업은 내달 출시 예정이다.

K3 GT는 1.6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7단 DCT가 맞물렸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 아반떼 스포츠와 같은 구성이다. 여기에 역동적인 주행성능에 어울리는 디자인 요소도 더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된 신형 K3 세단은 우수한 연비를 바탕으로 경제성에 중점을 뒀다”면서 “반면 K3 GT 라인업은 ‘펀 드라이브’에 최적화된 성능과 전용 디자인을 갖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K3는 특유의 연비로 경제성을 자랑한다. 스마트스트림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의 조합으로 K3 세단의 연비는 리터당 14.4~15.2km다. 이달 열린 '올 뉴 k3 생활연비 최강자 선발대회'에서 우승한 최고 연비는 리터당 31.2km에 이른다.

이번에 공개된 K3 GT 5도어는 현대자동차 i30와 같은 해치백이 적용된 모델이다. 전면부는 K3 세단과 비슷하지만 다크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레드포인트, 전용 엠블럼 등이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검은색의 사이드미러 커버와 GT 전용 사이드실 몰딩, 레드포인트로 꾸며진 18인치 휠 역시 스포티한 이미지를 살려주는 요소다.

후면부는 공기역학 요소인 블랙 하이블로스 리어 스포일러와 디퓨저를 통해 세련되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용 듀얼머플러도 장착됐다. 특히 뒤쪽 차대 라인은 쿠페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완만하게 다듬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K3 GT를 통해 엔진 라인업을 보강하고 5도어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며 “라인업 다변화를 통해 국내 준중형 모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아차 고성능 해치백 ‘K3 GT 5도어’. 사진=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