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의 신인 작가 육성 프로젝트 오펜. 출처= CJ ENM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2020년까지 신인 드라마·영화 시나리오 작가 육성을 지원하는 CJ ENM이 올해 12월 단막극으로 작품을 선보일 <오펜> 2기 작가 10명의 작품과 연출진을 공개했다. 

CJ ENM은 지난 6월 공모전 열어 약 164:1 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오펜> 2기 드라마 작가 20인 중 10명(김도연, 김민경, 김보겸, 김지훈, 송진, 유경민, 이아연, 정수훈, 최성준, 홍혜이)의 작품을 2018 tvN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스테이지’ 방영작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오펜> 2기 작가들은 CJ ENM이 제공하는 개인 집필실이 위치한 상암동 <오펜 센터>에서 멘토링, 세미나, 현장취재, 대본 심화 과정 등 작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단막극 데뷔 준비를 해왔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가 담긴 tvN 단막극의 이름이다. 지난해 12월 첫 시즌을 시작으로 <오펜> 드라마 공모전에서 선정된 10편의 작품을 3개월에 걸쳐 주 1회 방영한다. 드라마 스테이지에서 첫 작품을 선보인 <오펜> 1기 작가들은 삼화 네트웍스, 로고스필름, 도레미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다형 드라마제작사들과 집필 계약을 맺고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의 작품들에는 드라마 감독 말고도 영화감독들도 단막극 연출에 대거 참여한다. JTBC <청춘시대> 이태곤 감독, JTBC <스케치> 임태우 감독 등 드라마 감독 5인과 영화 감독 5인(박정범, 신수원, 이호재, 안국진, 정재은)이 연출진으로 참여한다. 

김지일 오펜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오펜>에서 탄생하는 작품과 신인 작가에 대한 업계 반응이 뜨겁다”면서 “이번 단막극 데뷔가 한국 드라마를 이끌어갈 창작자들의 앞날에 든든한 마중물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이들의 업계 진출과 공생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