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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놓치지 말아야 할 10가지 포인트기본 지표만 봐서는 잘못된 의사 결정 내릴수도
장영성 기자  |  runforrest@econovill.com  |  승인 2018.09.12  09:33:25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금융감독원은 11일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포인트 10가지를 선정해 밝혔다. 금감원은 "매출이나 순이익 등 기본 지표만 이용해 기업 실적을 분석한다면 잘못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재무제표 구성. 자료=금융감독원

① 재무상태표 외에 다른 재무제표도 챙겨 보자

재무제표를 볼 때 재무제표의 종류와 특징을 먼저 알아야 한다. 재무제표는 크게 ▲재무상태표 ▲포괄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 등으로 구성된다.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 현재 기업의 재무상태를 나타낸다. 자산과 부채, 자본의 규모와 그 구성내용을 알고 싶다면 재무상태표를 확인해야 한다. 포괄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 발생한 수익과 비용의 항목별 내역을 알려준다. 매출과 순이익 산출 과정 등이 궁금할 때는 포괄손익 계산서를 활용하면 좋다.

자본변동표에서는 배당, 증자 등 일정 기간 자본의 각 항목(자본금, 이익잉여금 등)의 변동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현금 흐름표는 일정 기간 현금이 어떻게 조달되고 사용됐는지 알 수 있도록 현금흐름 정보를 영업, 투자, 재무활동으로 구분해 표시하고 있다.

   
▲ 주석과 함께 재무제표를 분석한 예시. 자료=금융감독원

② 막막한 재무제표 숫자, 해답은 ‘주석’에

주석은 기업의 회계정책, 재무제표 작성근거, 본문에 표시되지 않는 질적 정보 등 재무제표 이해에 필요한 보충 정보를 상세히 담는다. 기업의 개요, 주주 구성이나 회계정책, 지급보증 등 우발부채와 약정사항 등 재무제표 본문에 표시되지 않은 항목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포함하므로, 재무제표 분석 시 반드시 본문과 관련 주석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 연결재무제표 구성 방식. 자료=금융감독원

③ 실질 경영성과는 연결재무제표에 있다

연결재무제표는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재무정보(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를 하나로 합산한 후 내부거래 등을 제거한 재무제표다. 지배 기업만의 재무정보는 별도재무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결 실체 내 매출거래 등이 많은 경우, 별도재무제표의 실적은 확대되더라도, 연결재무제표에서는 이러한 내부거래 효과가 제거된다. 기업의 연결실체 내부거래와 외부 고객과의 거래에 따른 효과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연결과 별도재무제표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 과거 재무제표와 함께 분석한 사례. 자료=금융감독원

④ 재무제표는 당기만 보지 말고 과거 재무제표와 함께 보자

재무제표는 기간별 비교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전기와 당기 재무제표를 비교하는 형식으로 표시한다. 재무제표의 기간별 비교를 통해 기업의 성장 이력, 비경상적 거래 효과 등을 파악하고, 향후 성장성 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 기업의 주요 활동 구분. 자료=금융감독원

⑤ ‘현금흐름표’ 기업의 현금 어디서 어떻게 흘렀나

현금흐름표는 회계 기간에 발생한 현금흐름을 기업의 활동별(영업·투자·재무활동)로 세분화해 표시하고 있다. 현금이 주로 어디서 얼마나 유입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기업의 미래 수익성과 자금 관리 능력 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지표다. 현금흐름표를 확인해 현금의 주요 발생원천과 사용내역 등을 꼼꼼히 볼 필요가 있다.

   
▲ 영업이익과 현금흐름 상호 비교 사례. 자료=금융감독원

⑥ 영업이익, 실제 영업현금흐름과 비교해서 따져봐야

영업이익만으로 수익성을 평가하긴 어렵다. 현금흐름표에서 영업이익과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수익성 분석에 도움 된다. 포괄손익계산서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현금의 유입·유출에 대한 정보는 현금흐름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포괄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를 상호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흑자 부도를 알 수 있는 방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과거 가전업체 모뉴엘 사례처럼 영업이익 규모와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면, 분식회계 또는 유동성 부족 위험 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종속기업과 관계기업 차이. 자료=금융감독원

⑦ 기업이 어느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기업은 다른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과 현금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피투자기업의 재무상황과 관련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또 피투자기업에 대한 투자 성격(유의적인 영향력, 지배력 보유 등)에 따라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회계처리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주석에 공시된 투자 현황, 피투자기업의 요약재무정보 등을 통해 피투자기업의 재무상황 및 관련 영향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 특수관계자 거래와 담보제공 내역 확인에 따른 분석 차이. 자료=금융감독원

⑧ 특수관계자 거래가 있다면 좀 더 주의를 기울여라

특수관계자 거래나 약정 등은 기업의 재무상태와 당기손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특수관계자 주석을 이용해 거래 금액, 채권·채무 잔액, 약정 조건, 대손충당금 설정액, 보증·담보 제공 내역 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예컨대 특수관계자 거래가 비경상적으로 많거나, 제3자와의 거래 대비 거래조건이 불리할 경우, 특수관계자 거래가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 우발부채와 충당부채 인식 요건. 자료=금융감독원

⑨ 숨어있는 부채 확인하는 방법

소송·보증 등과 관련해 발생하는 우발부채는 그 결과나 영향 등을 추정할 수 없다면 재무상태표에 부채로 인식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향후 소송결과 또는 지급보증 현실화 등의 사유로 기업이 소송 패소에 따른 책임을 부담하거나, 원래의 채무자를 대신해 채무를 상환하게 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발부채나 약정사항 등에 대한 주석을 통해 우발손실의 발생 가능성, 시기, 규모 등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자본의 세부 구성내역을 확인해 분석한 사례. 자료=금융감독원

⑩ 자본인데 상환 가능성이? 자본의 질적 구성을 확인하자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더라도 상환 가능성 등 부채의 특성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이에 자본의 질적 구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사가 만기에 원리금 상환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어 일정 조건 충족 시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회사채다. 주석을 통해 신종자본증권의 발행 규모, 원리금 상환 조건, 청산 시 우선순위, 중도상환 가능성 등 상세 발행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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