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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비상, 밀접접촉자 증가…치사율 보니
김윤정 기자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8.09.10  12:46:53
   
▲ ⓒ KB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3년 만에 국내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 현재 밀접접촉자는 22명이며 일상접촉자는 44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을 받은 A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께 귀국한 뒤 설사 증상을 호소하며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조치가 완료됐다.

이 환자와 밀접접촉자는 22명으로 최초 20명에서 2명이 늘었는데 이 중 한 명은 환자를 인천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한 리무진 택시 기사다.

보건당국이 집계한 일상접촉자 수는 440명이다. 일상접촉자는 해당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해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20∼46%에 달한다.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가 병원체로, 증상을 완화해 주는 약은 있지만 치료제나 예방백신은 아직 상용화돼 있지 않다.

바이러스 전파 경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낙타 접촉, 생낙타유 섭취, 또는 감염자의 비말(기침 시 나오는 물방울) 접촉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메르스에 감염되면 2∼14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설사와 구토 같은 소화기 증상이 관찰되기도 한다.

이번에 메르스 감염이 확진된 환자 역시 국내 입국 당시 설사 증상을 먼저 호소했고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없어 공항검색대를 무사 통과하는 방역의 허점이 노출됐다.

대한의사협회는 10일 "이유와 관계없이 메르스 확진과 격리가 검역과 같은 공공부문이 아닌 민간의료기관에서 이뤄졌다는 점과 환자의 자의적 판단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것은 검역 관리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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