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 개발·서비스 업체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세계 최초로 MLB 모바일 e스포츠 대회인 ‘2018 MLB 퍼펙트 이닝 eSports Series’를 지난 1일 열었다고 밝혔다.

▲ MLB e스포츠가 1일 서울 상암동 ‘OGN E-Stadium GIGA Arena’에서 열리고 있다. 출처=게임빌

경기는 서울 상암동 ‘OGN E-Stadium GIGA Arena’에서 열렸다. 게임빌에 따르면 이날 250여명의 관중이 참석했다.

오후 2시부터 ‘쏭우’와 ‘17월시’의 경기를 비롯해 ‘염보성’과 ‘너의곡소리가들려’, ‘빗코원’과 ‘성소은서미기’, ‘Hellosangdo’와 ‘보직통’ 등의 8강 결선 토너먼트가 열렸다. 

해설은 이동진 캐스터와 MLB 전문가 송재우 해설위원이 맡았다. 실제 MLB 전문 해설가를 기용해 MLB 선수들의 특징을 잘 짚어주는 중계를 제공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3시간 넘게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는 항공권을 포함한 올해 월드시리즈 관람 티켓을 획득했다. 

우승자 시상을 위해 내한한 MLB 수석 부사장 제이미리스(Jamie leece)는 "경기장에 자리해준 모든 팬들에게 메이저리그를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면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게임빌에도 경의를 표하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MLB e-스포츠가 세계적인 이벤트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한국인 최초로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를 보유하고 있는 ‘핵잠수함’ 김병현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MLB 팬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더불어 ‘VR 홈런더비 이벤트’에는 현장 관람객들이 몰려 홈런 경쟁을 벌였고, 왕복 항공권을 포함한 일본 올스타 시리즈 티켓, 류현진 사인볼, MLB구단 모자 등 경품 행사도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고 게임빌은 밝혔다.

▲ MLB e스포츠가 1일 서울 상암동 ‘OGN E-Stadium GIGA Arena’에서 열리고 있다. 출처=게임빌

‘2018 MLB 퍼펙트 이닝 eSports Series’ 대회는 ‘MLB 퍼펙트 이닝 2018’에 기반한 모바일 e스포츠다.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는 게임빌이 MLB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했고,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2014년부터 올해까지 5개의 시리즈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글로벌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북미, 도미니카공화국, 대만 등 야구 강국에서 인기를 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