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국제 금값이 달러강세에도 상승했다. 통상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달러로 표시되고 거래되는 금값은 내려간다.

31일(현지시간)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0.1%(1.70달러) 오른 1206.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가격은 주간으로는 0.5% 하락했다. 8월 한달간은 2.2% 떨어지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을 강행하기를 원한다는 전날 블룸버그 뉴스의 보도 이후 무역갈등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금값이 소폭 상승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날에 비해 0.4% 올랐다. 달러 인덱스로 본 달러 가치는 주간으로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8월 한 달간은 약 0.7% 올랐다.

금이 자유롭게 거래된 1970년 대 이후 금값은 9월에 평균 2.1%  올랐다는 역사 통계도 금값 상승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금의 자매금속 은 12월물 값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0.3% 내린 14.557달러로, 박사금속 구리 12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파운드당 1.7% 하락한 2.671달러로 장을 끝냈다. 

산업용 금속 백금 10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0.6% 내린 온스당 787.1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로 쓰이는 팔라듐 12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1% 오른 온스당  969.9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