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숙박앱 플랫폼 여기어때가 하반기 150명 규모의 대규모 추가 채용에 돌입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당초 예정된 200명 채용을 마친 후 추가 인재 폭풍영입에 나서는 셈이다.

빠른 사세 확장에 따라 채용 규모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액티비티 예약 상품을 추가하고, B2B 시장에 뛰어드는 등 신성장동력을 마련함에 따라 다양한 직군의 '능력자'들이 더 필요해졌다.

8월 기준 여기어때 여기어때 구성원 수는 350명을 넘어섰다. 종합숙박과 액티비티, B2B 등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고, 글로벌사업 준비 작업이 빠르게 가시화되면서 인재 확보에도 속도가 붙었다. 평균 입사 경쟁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 올랐으며 개발 기획 직군은 6배 이상 증가했다. 일부 직무는 1명을 채용하는데 1300명 이상의 구직자가 몰리기도 했다.

▲ 여기어때가 폭풍 인재영입에 나서고 있다. 출처=여기어때

여기어때의 선진형 근무 환경에 기인한다는 평가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주35시간 근무제를 도입 운영 중이다. 구성원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며, 점심식사 시간은 90분이 부여된다. 제도 시행 이후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했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하면서 생산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복지로 호평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목표한 200명을 모두 확보했다"면서 "150명 규모의 추가 채용을 통해 액티비티 사업과 다양한 직군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서비스 개발자와 백엔드 개발자, 커머스 서비스, 글로벌 등 신규사업을 운영하고 개선할 인재를 찾는다. 영업 전문가도 두자릿수로 모집해 숙소 상품 고도화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