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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태풍 솔릭이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북상하면서 진로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솔릭'이 예상보다 남쪽인 전북 군산 인근에 상륙하면서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솔릭은 현재 제주도 해상을 지나 시속 7㎞의 매우 느린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의 강풍 반경은 340㎞이고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이다.

기상청은 앞서 오전 7시 발표에서는 24일 자정에는 충남 보령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오전 10시 발표에서는 이날 자정에서 새벽 사이 전북 군산 인근으로 상륙 지점을 수정했다.

정관영 예보정책과장은 "20호 태풍 '시마론'이 빠른 속도로 일본 쪽으로 북상 중"이라며 "'시마론'이 빨리 올라오면서 동쪽 고기압이 흔들려 '솔릭'이 더 일찍 동쪽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잇따라 휴업을 결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