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독일 카메라 업체 라이카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M 시리즈의 신제품 ‘라이카 M10-P (Leica M10-P)’를 출시했다. M10-P의 가격은 렌즈미포함 1070만원이다. 블랙 크롬과 실버 크롬 색상 모두 동일하다. 

▲ Leica M10-P 블랙 크롬(왼쪽), 실버 크롬=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라이카 M10-P는 라이카를 상징하는 붉은색 동그라미 로고가 사라진 대신 상판에 LEICA 레터링 음각을 새겨 미니멀함을 더했다.

M 디지털카메라 중 가장 조용한 셔터음을 낸다. 이는 아날로그 M 카메라보다도 조용한 수준이다.

라이카는 “아날로그 시대에는 공연 촬영 시 배우와 관객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많은 극장이 오직 M 카메라만을 촬영에 허용했다”면서 “이렇듯 셔터음은 촬영에 있어 아주 본질적인 요소로 작용해 라이카는 이번 신모델에서도 ‘사진의 본질’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 M10-P는 조용한 셔터음을 제공한다. 출처=라이카 홈페이지

M10-P는 기존 M 시리즈의 성능은 그대로 갖췄다. 33.75mm의 얇은 카메라 바디와 상판에 위치한 ISO 조정 다이얼은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도 모든 세팅 값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24MP의 풀 프레임 CMOS 센서는 ISO를 5만까지 확장 지원하며 섬세하고 뛰어난 품질의 이미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기존 M10 모델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디지털 레벨 게이지가 추가돼 촬영 시 더욱 정확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라이카 M10-P는 M 시리즈 중 최초로 터치 기능을 탑재해 사진을 리뷰하거나 초점을 맞출 때 한층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카는 이번 M10-P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레니 크라비츠부터 마일스 데이비스, 스팅 등 세계적인 팝 아이콘을 기록한 사진작가 겸 그래픽 아티스트인 ‘매튜 비통 Mathieu Bitton’을 선정했다.

매튜 비통은 “M10-P 카메라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클래식 M 필름 카메라를 떠올리면서도 즉각적인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연출되지 않은 진정한 순간을 포착하는데 최고의 카메라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카 M10-P’는 블랙 크롬과 실버 크롬 색상으로 출시되며 전국 라이카 스토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