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용의자가 21일 검거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울대공원 토막살인은 지난 19일 사체의 머리 부분과 몸통 부분, 다리 등이 서울대공원 인근 주차장 수풀에서 잇따라 발견된 사건이다.

끔찍한 사건에 인근 주민들은 거주지 근처를 시신 유기 장소로 선택한 것 아니냐며 하루빨리 범인이 조속히 검거되길 누구보다 바래왔다.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용의자는 경기도 안양에서 노래방을 운영 중이었던 직원으로 피해자인 50대 남성 A씨와 손님 사이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경기도 과천에 거주하지 않았다.

경찰은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배경에 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두 사람이 다투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사건을 두고 피해자의 지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지난 20일 C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예상은 빗나갔다. 면식범이 아닌 노래방 직원과 손님 관계였던 것.

표 의원은 “토막시신 사건을 저지른 대부분의 경우는 지인들”이라며 피해자와 잘 알고 있다는 생각에 극단적인 두려움이 오랜 시간 걸쳐 시신을 훼손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