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제약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준법경영 강화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 선포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동아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동아제약이 법을 지키고 부패를 방지하는 경영 방식을 강화한다.

동아제약은 21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준법경영(CP) 강화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도입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기획, 운용, 평가, 개선의 방침과 절차를 규정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도입된 인증제도다.

동아제약이 연 ISO37001 선포식은 임직원 모두가 ‘정도, 성실, 배려’의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부패방지경영 실천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019년 상반기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포식은 임직원 선서, 자율준수 서약서 서명, ISO37001 부패방지책임자‧내부심사원임명,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의 부패방지경영 메시지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공정한 경쟁, 법령과 국제규정 준수, 준법경영(CP)과 부패방지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책임과 의무,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등 부패행위를 하지 않을 것 등 자율준수 서약서의 내용을 함께 낭독하며 부패방지경영 실천의지를 다졌다.

동아쏘시오그룹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에스티(동아ST)는 지난 7월 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도 같은 달 정도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ISO26000(사회적 책임경영) 도입과 ISO37001 인증을 추진 중이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은 이날 “정도를 지키는 데 ‘나중에’는 없다”면서 “86년 역사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비상하는 데 있어 준법경영과 함께 부패방지경영 실천은 필수요소이고 일상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호진 사장은 또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만들어가고 행복하고 존경 받는 동아제약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