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패드 배터리가 폭발해 매장이 일시 폐쇄되는 일이 벌어졌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직원 일부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20일 네덜란드의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패드 배터리가 폭발해 소방관들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배터리가 스웰링 현상(부풀어오르는 현상)으로 폭발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태블릿인 아이패드가 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 직원들이 폭발한 아이패드를 모래가 담긴 용기에 넣어 추가 피해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아이패드 폭발 소동으로 매장은 일시 폐쇄됐으나, 곧 영업을 재개했다.

▲ 네덜란드의 애플 스토어 전경이 보인다. 출처=갈무리

애플은 9월 열리는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서 차기 아이폰은 물론 13인치 처가형 맥북,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패드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으나 여전히 태블릿 시장에서는 한 방이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그러나 이번 소동으로 아이패드 배터리를 둘러싼 안전도 논란이 화두가 될 경우, 문제는 심각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