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자사의 주력 서비스 로켓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송 직원 쿠팡맨 1000명을 새로 채용한다. 출처=쿠팡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자사의 배송 서비스 로켓배송 직원 ‘쿠팡맨’의 신규 채용을 확대한다. 쿠팡은 올해 말까지 1000명의 쿠팡맨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500명은 다가오는 추석 배송 성수기 기간을 앞둔 9월까지 집중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쿠팡맨은 쿠팡이 직접 고용하는 쿠팡의 직원이다. 일반 택배기사는 본인이 직접 택배 트럭을 구입해 직접 기름을 넣고 운행하는 자영업자다. 택배회사는 이런 택배기사들과 계약을 맺고 배송수량에 따른 수수료를 지급한다. 이 과정에서 택배기사들은 직접 차량 유지비를 부담하는 것은 물론, 사고가 나면 본인 부담으로 사고를 해결한다.  

쿠팡맨은 쿠팡 회사 소유의 트럭을 이용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류비도 쿠팡이 부담하며, 4대 보험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연차 휴가와 회사 휴양시설 이용, 가족까지 보장되는 실손보험 제공 등의 복지 혜택도 주어진다.  

배송 업무의 특성상 강도 높은 육체노동을 할 수밖에 없지만 쿠팡은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각종 지원도 제공한다. 여름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쿨토시, 쿨스카프를 쿠팡맨들에게 제공하고 트럭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아이스백과 생수, 이온음료도 제공한다. 겨울에는 방한복,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제공한다. 

쿠팡맨은 운전면허를 보유한 사람 가운데 운전 경력에 결격 사유가 없는 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쿠팡은 최근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오토트럭 500대를 도입해 지원 자격을 2종 오토 면허 보유자까지 더욱 확대했다.

쿠팡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의 빠른 성장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물류-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켓배송 관련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더 많은 소비자 여러분들에게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