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18일 오후 전국은 대체로 맑겠다. 서부 내륙이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존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발표됐다. 자외선 지수는 9로 ‘매우나쁨’ 수준이다.

▲ 18일 오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서부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출처=기상청

괌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솔릭이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온은 당분간 상층의 차가운 기운이 유입되면서 폭염은 다소 주춤하겠고 열대야도 해소되겠으나, 서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20일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됨에 따라 차차 무더워져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

습도는 오후에 35% 수준을 보이다가 밤에 50%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발표됐다. 습도는 기온이 24도 이상일 때 40%가 적당하다. 낮 불쾌지수는 79.45로 약간 불쾌감을 느낄 수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중서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고 발표됐다. 제18호 태풍 룸비아에서 나온 많은 수증기가 남동풍을 타고 한반도로 들어오는 가운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남, 전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30~80mm, 많은 곳 경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남부 산지 120mm 이상, 전라도, 경북, 울릉도 10~60mm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섭씨 영상 26도에서 영상 35도를 나타내겠다.

서울, 경기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등 서부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하루 최고기온이 섭씨 31도 이상인 상태가 사흘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관심지역을 발표하고, 일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연속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 폭염경보를 각각 발표한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전망했다.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발표됐다. 자외선 지수는 9로 ‘매우나쁨’ 수준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열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섭취하면서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건강에 좋겠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의식이 없으면 서둘러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의식이 있으면 응급조치를 하면서 회복경과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환자를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되는 실내로 옮긴 후 가능한 빨리 몸을 차게 식히고, 의식이 뚜렷할 때에만 차가운 물을 먹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축산과학원은 폭염 시 가축관리 방법으로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이고, 비타민‧미네랄 등을 더 줘야 한다”면서 “송풍기나 대형 선풍기를 이용해 강제로 축사를 환기하고,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