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경보제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품질위원회(EDQM),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 인증을 획득했다. 경보제약은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경보제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품질위원회(EDQM),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 인증을 획득하면서 세계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한 생산자가 경보제약 충남 아산공장 GMP 생산시설에서 원료를 제조하고 있다. 출처=경보제약

경보제약은 13일 아산공장 내 항생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무균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GMP) 공정이 최근 프랑스 ANSM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보제약은 지난 3월 항생제 원료의약품 세포탁심과 세프트리악손의 프랑스 수출을 위해 최종관문인 국립의약품청의 제조공정 전반에 대한 실사를 받았으며 최근 인증을 통보 받았다. 경보제약은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두 원료를 적극 수출할 계획이다.

세포탁심과 세프트리악손은 폐렴, 기관지염 등에 사용되는 항생제 원료의약품으로 경보제약이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대표 품목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두 품목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약 20억달러에 이른다.

경보제약은 무균 GMP 제조공정에서 세파계 항생제 세포탁심, 세프트리악손, 세프티족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2016년 FDA와 EDQM에서 인증을 받았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이번 GMP 인증으로 경보제약의 높은 GMP 수준과 원료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면서 “이후 유럽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항생제 원료의약품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