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예탁결제원

[이코노믹리뷰=김연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572억 8000만달러로 직전 반기(467억 9000만달러) 대비 22.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결제금액(965억 1000만달러)의 59.4%에 해당한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179억 5000만달러로 직전 반기(134억달러) 대비 34.0% 증가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393억 3000만달러로 직전 반기(334억달러)에 17.8% 늘었다.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으로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결제금액 상위 5개시장(유로시장·미국·홍콩·일본·중국)의 비중이 전체의 97.7%를 차지했다.

개별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아마존(미국)이 10억 5000만달러로 직전 반기(3억 8000만달러)에 비해 176.3% 증가했고 알리바바그룹홀딩ADR(미국)이 7억 5000만달러로 직전 반기(4억 달러) 대비 87.5% 증가하는 등 미국주식의 결제금액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에 대한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352억 6000만달러로 지난해 말(374억 3000만달러) 에 비해 5.8% 줄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114억 달러로 지난해 말(96억 4000만달러) 대비 18.3% 증가했으며 외화 채권은 238억 6000만달러로 지난해 말(277억 9000만달러) 대비 14.1% 감소했다.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보관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으로 64.6%를 차지했다. 보관금액 상위 5개시장(유로시장·미국·중국·일본·홍콩)의 비중이 전체시장 보관금액의 94.7%를 차지했다.  개별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아마존(미국) 6억 7000만달러, 텐센트홀딩스(홍콩) 4억 5000만달러, 장쑤헝루이제약(중국)  3억 9000만달러이다. 

시장별로는 유로채(유로시장 채권)  결제금액은 364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310억 8000만달러) 대비 17.3% 늘었고 보관금액은 226억 8000만달러로 지난해 말(265억 1000만달러) 대비 14.4% 감소했다.

미국은 결제금액은 142억 1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94억 9000만달러) 대비 49.7% 증가했으며 보관금액은 54억 6000만달러로 지난해 말(44억 7000만달러) 대비 22.1% 증가했다.

일본은 결제금액은 11억 5000만달러로 2017년 하반기(13억 2000만달러) 대비 12.9% 감소하고 보관금액은 17억 9000만달러로 지난해 말(16억 2000만달러) 대비 10.5% 증가했다.

홍콩의 결제금액은 31억 2000만달러로 2017년 하반기(23억달러) 대비 35.7% 늘었고 보관금액은 14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말(15억 6000만달러) 대비 5.8% 감소했다.

중국의 결제금액은 9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10억 달러) 대비 6.0% 감소하고 보관금액은 18억 9000만달러로 2017년 말(15억달러) 대비 26% 증가했다.